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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질이 더러운지 몰라도 좋은 책은 남들에게 강압적으로 권했다. 이런 나의 마음을 담은 세계명작리스트를 엄선해본다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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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8월 09일에 저장

흥미와 스릴 박진감 넘치는 세련된 고전이다.사랑,증오,복수 등의 강렬한 테마가 결합되어 있는 이 고전은 영화,드라마,만화,연극 등으로 리메이크도 엄청 많이 되었다.
동갑내기 빅토르 위고 하고는 평생의 라이벌 관계인데..위고에 비해 대중적인 작가로 평가들어 왔다.위고는 위대하고 뒤마는 대중적이다 라고 들 하는데..개인적으론 뒤마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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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8월 07일에 저장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고전판타지 같은 느낌을 준다..깔끔한 표지와 적당한 표지가 마음에 드는 민음사 세계문학이지만.
갠 적으로는 번역의 달인 안정효씨 본이 더 감명깊었던것 같다.
안정효 만세!
레미제라블 - 전6권
빅또르 위고 지음, 송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8월
48,000원 → 43,20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0원(5% 적립)
2004년 01월 27일에 저장
품절

프랑스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제멋대로 정하겠다.
선악의 구분이 너무 뚜렷한게 흠이지만.. 이 책을 읽을때마다 가슴한구석이 매여오는 기분은 도대체 왜지? 뒤마는 대중적인 작가요..위고는 위대한 작가다. 라는 말이 있는데..글쎄.
장 크리스토프 1
로맹 롤랑 지음, 김창석 옮김 / 범우사 / 2002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4년 01월 27일에 저장
구판절판
인간의 불굴의 의지와 열정이 나의 가슴을 두들긴 책.
노벨문학상 까지 받은 소설인데 의외로 별로 유명한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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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6
헤르만 헤세 지음, 임홍배 옮김 / 민음사 / 200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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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건대 골드문트의 삶을 요약하면 나르치스에 의존하던 시기, 나르치스에서 벗어나 방황하던 시기.

자신만의 자아를 찾은 시기 이렇게 셋으로 요약할수 있다.

 골드문트는 끊없이 지성과 감성의 길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고자 했고.

그 선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고 분열된 것이 라는 것을 말년에서야 깨닫게 된다.

어쩌면 골드문트는 나르치스로 대표하는 지성을 바라보며 끊없는 존경심과 열등감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토록 분주하게 감성의 길로 내달은지도 모른다.

억지스러울 정도로 ‹š로는 독자의 시기심을 자아내는 그의 무수한 여성편력, 모든 여성들을 열광시킬 정로로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던 꽃미남 골드문트  

마지막 거울속에서 비춰지는 자신의 늙은모습.에서 더이상 여성들을 유혹하는 아름다움과 매력은 사라지고

남은 것이라고는 거친 수염과 세월과 고통의 잔상인 주름살 뿐이지만 .

그 초췌한 모습을 거울속에서 바라보고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은.

온갖 삶의 편린이라는 통로를 걸쳐 예술의 길에 다다름으로 인해 자아를 실현하고 마침내 삶의 주인공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며

그리고 평생을 고민했던, 나르치스를 향해 당당하지 못했던, 지성과 감성의 관계에서 감성의 풍푸한 토양아래 눈부시게 꽃 피운 예술이라는 창조성의 가치를 일구어내 마침내 지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바라볼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란 지성과 감성 이 두 가지가 혼합되어 조화를 이루고 무미건조하고 의미없는 양자택일로 인해 삶이 구속되지 않고 분열되지 않을때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자아를 형성할때 나타나는 것이 아닐지.

여하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감동은 오늘도 질풍노도의 수많은 젊은 꽃잎들에게 이토록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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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 - 전3권 세트
시바 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달궁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시바료타로 하면 일본에서 굉장히 인정받는 역사소설가로 알고있다..

이에 부푼 기대를 가지고 일본인이 쓴 초한지를 보았으나 책을 다덮고 난뒤..

정말 이게 소문난 시바료타로가 쓴 글인가에 대해 의심이 갈정로 실망했다..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기대가 큰탓일까? 부족한 부분이 너무많았다..

무미건조한 문체에 좋게말하면 깔끔하지만 나쁘게 말해서 건성으로 지나치는 부분이 많아

감칠맛이 떨어질 뿐더러 유방,항우의 대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수많은 그의 부하들과

당시 사회,문화는 언급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특히 인물묘사 부분이 매우 일관성이 결여되어서

읽는 내내 혼란을 금치 못했다...

항우,유방 이라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영웅들의 원전자체가 흥미로워서 읽긴 했지만

여러모로 뒤끝이 개운치 않다..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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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7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강 - 전10권 세트 - 반양장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조정래 작가의 한강을 다 읽게 되며 나에게 소감이 어떠나고 묻는다면 '식상'하다 가 적당할듯 하다..

물론 조정래작가가 역사소설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를 집대성한것에 대해 그 열정과 노고에 치하를 아끼지 않겠으나 글의 구성이나 형식이 너무도 천편일률적이라 실망도 많이 든게 사실이다.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다 읽어보고 나면 내가 지금 아리랑을 읽는것인가 한강을 읽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예를 들어 태백산맥의 염상진과 아리랑의 송수익 태백산맥의 하대치와

아리랑의 지삼출 태백산맥의 염상구와 아리랑의 서무룡,백남일 한강의 서동철

태백산맥 김범우 한강의 유일민 등등은 인물성격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닮아있음을 알수 있다.

5권분량이나 3권분량이 적당한 책을 10권으로 질질 늘려놓은 것도 그렇고

문어발식 인물늘리기로 결국 결론에 흐지부지 끝나는 것을 보면 아쉬움이 끊이질 않는다..

한강역시 우리 아버지세대의 삶을 비교적 자세히 묘사하려는 흔적이 보이긴 하나

흠또한 적지 않은듯 하다.

 

그저 태백산맥에서 끝냈다면.....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조정래 팬분들께는 돌맞을 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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