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AI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모나이 히로무 지음, 안선주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뇌가 완성되기까지는 30년"

사람들은 단순하게 '머리가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나 IQ 혹은 기억력으로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단순 좋고 나쁨을 떠나 뇌사용의 여러 방면으로 해석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저도 나이가 들수록 뇌과학 분야가 파고들면 끝이 없고 흥미진진한 과목 중 하나인 것 같아 흥미롭게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되었던 점이 있는데 기억은 단지 저장소이므로 기억하는 것보다 잘 잊는 것이 뇌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이라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뇌는 왜곡되며 재해석되어 새로운 뇌의 창작물이라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추억을 돌이켜보면 나쁜 기억보다는 다 미화되어 기억하는것 투성이로 제 메모리를 보호하기 위해 행복하게 재창조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머리가 좋다'라는 것의 정의는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라고 말하며 노자에 빗대어 '타인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총명하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가진 지혜 주머니 속의 기억을 잘 간파하고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자신을 더 잘 알아가며 총명함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과학적으로 머리가 좋다는 사람의 뇌는 신속하게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는지.' 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 속에는 무수한 혈관들이 있고 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확실한 한 가지는 복용하는 약에 들어 있는 식물 성분인 알칼로이드와 알코올 등이 문제를 일으키니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뇌에 대해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뇌의 평가는 한 가지만으로 정의 내려질 수 없습니다. 수많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다 충족하여 자유자재로 뇌를 활용하고 경험을 통하여 신체적으로, 예술적으로도 혹은 말이나 글 표현으로도 길러질 수 있으며 한 가지를 시작한 뒤 뇌가 완성되기까지는 30년이 걸린다니 신체활동을 포함한 다방면으로 시행착오와 경험을 해보며 똑똑한 뇌를 만들어지도록 노력을 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