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사자 동화는 내 친구 72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는 8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라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어느 마을에 팀이라는 아이가 살았다. 그런데 어느날 팀의 엄마가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으로 갔게 되었다. 할 수 없이 팀은 혼자 집에 남아있어야 했다. 그런데 몇 분 후에 어떤 아저씨가 팀의 집에 찾아 왔다. 그 아저씨는 칼과,가위,전투용 도끼를 파는 사람이었다. 팀은 그 중에서 무지무지 잘 드는 커다란 가위를 샀다. 그러고 나서 팀은 단추와 두툼한 양탄자,나무 의자의 다리,소파,어항을 모두 잘라 버렸다.그러다 팀은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 엉엉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팀은 문을 열어보았다. 그랬더니 어떤 할머니가 접착제를 판다고 했다. 팀은 너무 반가워 그 가위를 할머니한테 드리고 그 접착제를 받았다. 그리고 단추, 양탄자, 나무 의자의 다리, 소파, 어항을 다시 붙였다. 신기하게도 그 접착제는 모든 것을 깜쪽같이 다시 원래대로 붙여 주었다.

그때 마침,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팀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엄마와 함께 빵과 차를 마셨다.

 나는 팀이 겁도 없이 아무거나 마구 잘라대서 나도 겁이 났는데, 다행스럽게도 마법의 접착제가 나타나 아주 다행스러웠다. 난  엄마,아빠가 안 계실때도  장난을 안 칠것이다.

(2005년 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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