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 삼디기 - 웅진 푸른교실 2 웅진 푸른교실 2
원유순 글, 이현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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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까막눈은 엄삼덕의 별명이다. 아이들은 삼덕이를 삼디기라고 부른다.  삼디기는 글자를 잘 쓰지 못하고, 책도 잘 읽지 못한다. 삼디기의 아빠는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엄마는 소식이 끊겨버려서 삼디기는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날 연보라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었다. 보라는 삼디기가 책을 못 읽는다는 소리를 듣고 삼디기 한테 책 읽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면 삼디기는 집으로 가서 할머니께 그 책을 읽어 드렸다.

나는 보라가 참 착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은 삼디기를 막 놀리지만, 보라는 삼디기를 까막눈이라고 놀리지도 않고, 오히려 삼디기에게 글자도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보라는 한달 동안 삼디기에게 10권도 넘는 책을 빌려주면서 읽는 연습을 시켰다. 그래서 삼디기는 점점 더 책을 잘 읽게 되었다.

나는 삼디기가 커서는 책도 잘 읽고 글씨도 잘 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보라가 삼디기한테 책읽는 것을 아주 많이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도 안 계신 삼디기 같은 친구가 내 곁에 있다면, 나도 보라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2005년 2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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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s 2005-02-2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덕이의 성격이 어떤지, 삼덕이와 보라의 따뜻한 우정이 책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궁금해지네요. '귀염둥이 지호님'이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이 어땠는지 조금 더 자세히 써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