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가족 과학 스쿨 코딩 : 실전 로봇 공룡의 습격 빈대 가족 과학 스쿨 2
스토리박스 지음, 류수형 그림, 문찬규 감수 / 재미북스(과학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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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넘나 인기 많은 빈대 가족입니다.

저희 아이도 빈대가족 시리즈 엄청 좋아해요.

마르고 닳도록 읽어서 책이 분해되기도...ㅠㅠ

아이들에게 먹히는 어떤 매력이 있는데

과학의 분야에도 그럴까 했어요.

그런데 받자마자 환호하고 촤라락 읽더니

"엄마, 다른 건 더 없어요?"

근데 막상 저는 읽어보니 이게 뭔 내용인가...

확실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만화책인 것 같아요!




온 나라가 코딩으로 들썩거릴 때도 사실 저는 별 관심이 없었어요.

아예 나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기에

귀를 닫았는데.

아이가 커 가니 코딩이 무엇이냐 질문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아웃라인이라도 말을 해 줄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정말 하나도 몰라서..



이렇게 머릿말에

부모님들 이해하기 쉬우라고 설명 잘 되어 있어요..ㅎ

코딩이란, 컴퓨터에 적절한 명령을 내리는 일이라네요

또 피지컬 컴퓨팅이란 컴퓨터 프로그램과 현실 세계가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 작용 하는 것이래요.

그렇게 이해하니,

피지컬 컴퓨팅 이미 익숙한 것..같아요.

보일러 온도도 그렇고, 공기청정기, 센서냉장고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도 돌리는 시대니까..


아이들 좋아하는 공룡 소재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니

긴장감도 있고 더 재미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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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추리 퍼즐 3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폴 슬론.데스 맥헤일 지음, 조형석 그림, 권태은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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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트레이닝

#퍼즐


뇌라는 것은 자꾸 써줘야 기름칠이 되어 버벅거리지 않는 것 같다.

어린시절엔 기억을 못한다거나 이해를 못한다거나 하는 말들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 완전히 나의 명제가 되었다.

"내 머릿 속에 지우개가 있다..."


아이들 기르며 집에 있으면서 느낀 가장 큰 절망은

말이 안 나온다는 것...

말이 꼬이고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며

기승전결없이 기기기기-결의 구조로 얘기하다 

'아차!' 다시 승승승승-결...

그래서 어디서 말을 시작하기가 무서워진다.

어흑! ㅠㅠ






왑! 132번 문제! 

나도 맞췄어요~~

아무래도 아이에 관한 이야기라서 몇 년 전 이 뉴스를 주의깊게 본 덕에 맞췄다.





아래처럼 끔찍한 문제도 있음..

아니, 무인도가 갇혀서 아들고기를 먹은 걸 어떻게 지금 연결하란 말이야..


이렇게 단서가 있으나마나한 밑도 끝도 없는 문제를 풀려면

약간의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주어진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저장된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가 보다.

(요즘 어린이들 창의수학 이야기 많이 하는데, 이런 문제들이 많다..ㅠㅠ)




혹시 머리가 잘 안 돌아가는 것 같다고 느껴지는 분이 있다면

멍 때리지 말고

이 책 한 번 읽어봐~


전체적 느낌은,

지하철에서 읽기 너~무 좋은 책이란거!

사이즈도 딱 가방에 넣기 좋고

어린 친구들도 괜히 무거운 전공책 갖고 다니지 말고

눈에 해로운 스마트 불빛 말고

사각사각 종잇결을 느끼면서

머리를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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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타고 매콤 짭조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9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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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들이 보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글도 간결하고

그림이 사실적이에요~

우리나라 전통 음식들 뿐 아니라 길거리 음식들까지

아이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주었어요.

할머니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밥의 종류 뿐 아니라 밥 짓는 내용도 알기 쉽게 넣어주고!

우리 큰애도 이제 밥 짓기 시작했는데

아주 도움되는 내용이에요!


별 다섯에 다섯!





지역 토속 음식들에 대해서 나왔는데

제가 지금 충청도에 사는데

진짜 제대로 넣어주셨어요..ㅎㅎ


충청도 하면 올갱이를 빼 놓을 수가 없쥬..

없던 시절 가난한 사람도 마음껏 잡아 먹을 수 있었던 올갱이 인데

이제는 올갱이 있는 곳 찾기가 어려워졌어요.ㅠㅠ

대신 중국산 올갱이들이 식당을 점령했는데

향이 별로에요~

올갱이 특유의 비릿하고 향긋한 냄새가 없더라고요..

식당에서 한 번 사 먹고는 그 뒤로 안 사 먹어요.




잘 읽다가 갑자기 북한 음식이 나오는데

삽화보고 기절할 뻔.


아니 왜 여기 김정은이 나와?


노예국가 독재자가 왜 여기서?

지금도 정치범 수용소에서 쥐를 잡아 먹는 생활을 하는 북한 주민들과

배고픔에 탈출했다가 중국에 인신매매 당하는 어린 여자아이들

몇 천 만의 인권을 유린하고 탄압하는 독재자가

우리 아이들 읽는 책 표지에??


핵을 가졌단 이유로 전세계가 어르고 달래고 하는 건 알겠는데

협박을 받은 것도 아니고 굳이 삽화에 이런 걸 그렸을까요??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크게.


더 기가 막힌 건 뒷 표지에도 단독으로 실렸다는 점.

책의 표지는 신문 헤드라이트나 마찬가지인데

EBS 를 포함해서 가뜩이나 김정은을 미화하는 작업이 한창인데

거기에 동조하는 건가..


사계절 출판사 평소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 완전히 실망입니다.ㅠㅠ


(사실 이 부분 빼면 넘 잘 만든 책이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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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행 -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가쿠하타 유스케 지음, 박승희 옮김 / 마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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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재미있게 읽었다.

이 재미란 것이, 매우 서늘하다.

표지 그림처럼 극야 기간에 여행한것,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함도 아니고 신부감을 찾기 위함도 아니고,

작가는 이 여행은 모험에 대한 욕구와 개인적 '출생에 대한 추체험 욕구' 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산을 왜 오르냐'는 질문에 '거기 있어 오른다' 라는 답처럼 답답한 답이 없다.

산을 올랐을 때 죽음과 삶의 경계를 느낄 때

그제야 '나 살아 있음'을 인지 하게 된다.


블리자드 (여기서 그 뜻을 처음 알게 됨) 속에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작가는

그가 미혼이었다면 단지 극한 모험, 별난 체험일수 있었을 텐데, 


가족의 탄생을 지켜 본 그는

이 극야에서 빛과 생명의 관계를 체험하게 된다.


자신이 외쳐부르던 '탈시스템'의 논지를 깨면서

걱정할 아내와 딸을 위해 매일 가족과 통화하는 글에서

철부지에서 어른이 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철이 든다는 것은, 다른 이를 위해 인생의 방향도 꺾을 수 있는 희생(?) 아닌가.

 


인간 사회의 모든 시스템 중에서 벗어나기 가장 어려운 것은 GPS도 아니고 가족이라는 사실...

(p. 281) 



예측할 수 없는 블리자드 속에서 '일기예보'에 의지하게 되고,

남은 식량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동지애를 느끼는 개를 잡아먹지 않고도 마을에 도착한다.

'내가 해냈다' 라고 외치기 보다 겸손한 자세로 글을 마친다.

이것이야 말로 자연 앞에서 한껏 낮아진 모습 아닌가. 




우와~

일본이라 그런가 이런 술집 에피소드도 편안하게 등장한다.


이 작가는 강연 때도 아마 굉장히 말을 잘 해서 웃기고 울리고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이다.

글을 잘 쓴다고 말을 잘 하는 것은 아니나

적절하게 심각한 상황을 베어낼 에피소드를 배치한다.





아...

나 이 이야기 때문에

며칠 째째 잠을 못자고 있으..

'호사북방오리' 라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살아있는 자식들을...



전쟁 중 자식을 잡아먹거나 제물로 바치거나 하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산채로 가둬놓고 떠나는 이야기는 처음이네..



이 책이 받은 상이 얼마나 권위 있는 지는 모르나 상 받을만한 책이다.

읽고 나면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솟는다.

지루한 일상, 별 의미없는 삶이 그대에게 문제라면

강력히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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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과학 1년(초등 전학년) (2019)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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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같은 과목은

어려서부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접하는 게

흥미를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때그때 사회적 이슈에 맞는 내용과

원론적 설명이 같이 간다면 좋지요!


(저도 과학잡지 좋아했는데 특히 과학*아 같은..ㅎ)

초등생 잡지도

이렇게 잘 나오는지 몰랐음요~


이번 호에는 

특히 우주 쪽으로 관심 갖게 되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이 실렸군요!



늘 아이들한테 색소가 안좋다 안좋다 말만 했는데

이 정도 실험이면 복잡한 도구 없이

집에서 흰 접시와 사탕, 물만 있으면 되니까

해볼만 한 것 같아요!

실험도 아이들 수준에 맞춰줘서 성취감도 맛보게 되네요.



요렇게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고..

마치 우리 어린 시절 '새벗' 보는 기분이네요





학부모로서 마음에 드는 점이 바로 이 '교과연계표'


이 많은 내용 중에서 

어느 부분은 아이한테 깊이있게 설명해줘야 하는데

교과내용을 잘 몰라서 못하고

때를 놓쳐서 못하고...


앞부분에 이렇게 나와서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와 교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요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걸보니 3학년 되는 우리 아이도

곧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겠구나 싶네요~




요즘 핫한 5G도 설명이 있어요..


며칠 전에도 아이가 '주파수가 뭐에요?' 하고 질문하는데

제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감감했는데

마침 이 내용을 먼저 읽었던 것이에요..


저도 재미있게 읽은 내용이라 머리에 저장이 잘 되어서

덕분에 우쭐해하며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아이들 커가면서 관심사가 넓어지고 깊어지는데

부모님들도 같이 걸음해야

긴 배움의 시간, 아이가 지치지 않고 가지 않을까요..


우등생 과학은 온가족이 재미있게 볼 수있는 과학잡지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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