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올림포스 그리스 로마 신화 1
코믹팜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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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련된 만화책이 나왔어요~

저희 아이도 만화책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수십 권씩 옆에 쌓아놓고 보는데,


사실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이 만화책이라서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아이가 아직 저학년이고

여자아이라 그림에도 관심이 많아서

우선은 두고 보고 있지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이 책은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림이 퀄리티가 놓고

글씨체도 읽기 편해서 눈이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판타지로서 신화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으로서 신화를 설명해주고

실제 사진이나 화가의 그림을 같이 보여주니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라 어른들도 볼 수 있는 교양 서적이 되었어요~

아이에게도 작가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와 함께 흘러내려온 신화를 이해하게 될 수 있고요.


저희 아이는 다른 출판사 만화책과

RHK 출판사와 내용이 다르다고 짚어내면서

어느 것이 원문에 가까울지

또 작가는 왜 그렇게 해석하고 표현해내었는지

이런 것들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을 인기 만점되게 했던 이 카드..ㅎㅎ

온 가족이 모여서 같이 게임하고 놀았지요.

카드 때문에 책을 더 사야될 판이에요^^;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의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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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나를 발견하는 30일 -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이자벨 세르방 지음, 이주영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나 이런 책 좋아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게 하는 책이요~

구조만 좋은 게 아니라 내용도 알차서 별 다섯 개 만점에 별 일곱 개를 주고 싶을 정도.


이 책은 전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였던 이자벨 세르방님이 썼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상담학 모든 분야가 총 집합되어 씨실과 날실이 정교하게 잘 짜여진 베처럼, 씌여진 느낌이다.





좋은 점 중 하나는,

다양한 웹사이트, 명언들, 심리검사지, 미래직업예측까지 정말 필요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였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책을 쓴 작가가 10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주 쉬운 언어로 씌여 있고, 다가오는 미래의 큰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다른 청소년 도서와는 다르다.


청소년 대상의 책들 중,

사실 쓰레기 같은 책이 많다.

'우쭈쭈~ 그랬쪄요~?' 하면서 감성을 자극하고 책팔이 하는데 


사실 정말 필요한 것은

가야 하는 길의 지도를 읽어주며 징검다리를 어떻게 건너는지 알려주는 일이다.


드라마처럼 사랑과 보호 받으며 자란 아이나

보호 받지 못하며 자란 아이나 

버티고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까.


이 책은 청소년 혼자서도 충분히 로드맵을 따라갈 수 있도록

아주 쉽고 편안하게 안내한다.

여러 명이 집단으로 이 책을 갖고 모임을 해도 좋고 부모와 함께 해도 좋을 듯 하다.







#글담

#10대나를발견하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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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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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맘에 드는 책입니다.

표지부터가 강렬하지요?


초등학교 3학년 딸과 함께 읽었습니다.

자장말 미운말 장난말...

정말 많은 말이 나옵니다.


저는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와서 사고 칠 때가 많습니다.

훈련하고 또 훈련해서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제가 타고난 기질 자체가 머리보다 행동이 먼저라서

말로 사고 칠 때가 많아요.. 말로 상처주고  뒤늦게 사과하고...ㅠㅠ

그래서 이 책은 어른인 제가 더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예상하시다시피

나쁜말들 때문에 착한말들이 상처 받고 속상합니다.

착한말들이 나쁜말들과 안놀고 피하자

다행히(?)

심심해진 나쁜 말들은 스스로 떠납니다.

다툼이나 폭력없이 평화를 이뤄냈지요.

명예혁명이랄까...ㅎ




그런데 웬걸...

더 무서운 놈이 나타났습니다.

나쁜 말들보다 더 무서운 놈...


(이거 요즘 정치를 빗대서 쓰신건가요?)


처음에는 구름요정으로 한없이 착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점점 탐욕과 부정으로 똥내나는 황금똥구름대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착한 말들이 거절하지 못하자

마치 사회주의 체제처럼 공장을 만들어 일하게 하고

착한말들을 막 몰아세웁니다.

착한 말들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처럼

죽을 지경에 이르도록 일을 합니다.


그때 우리의 '집 나갔던 나쁜 말'들이 돌아옵니다.

나쁜 말들이 상처만 주고 사건만 일으키는 줄 알았는데

아 글쎄~

바른 말을 쫙쫙 해 대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하고 싶은 말 다 하니 에너지 충천해서

구름대왕이 벼락을 아무리 날려도 다 피하고 이깁니다.


나쁜말들 덕분에 

말들이 사는 나라에 다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아니, 평화가 찾아 온 것이 아니라

평화를 만들었습니다.


결론,

말은 때에 따라 정확히 하자...



이 책 한 권으로 스콜라 출판사, 윤여림 작가님, 기억하는 이름 되었습니다!


#말들이사는나라

#윤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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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뿔?
이다영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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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이 책에 참 정성을 들인 것 같다.

그림에서 사랑이 느껴진달까...

작가님의 그림은 한눈에 들어오게 귀엽지만 힘이 넘치고 생동감이 있다.

나는 그림책의 작가들을 유독 관심있게 본다.

어디에서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책을 쓰셨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나오는 게 없다..ㅠㅠ

(도대체 누구이신가요~)

아이들에게 뿔은 참 신기한 신체 부분이다.

인간에게는 뿔도 꼬리도 없는데

동물에게 있으니 뿔과 꼬리를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조건으로 아는 아이들도 있다.

내가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보고 가장  놀랐던 동물은

바로 코뿔소이다.

책에서 보던 것과 비교도 안 될 큰 덩치, 어린아이의 한아름은 될 것 같은 뿔,

소처럼 순해보이는 눈망울...

다른 사자나 호랑이는 책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는 모양새였는데

코뿔소 만큼은 그 다리에 짓밟히면 정말 아작 나겠구나 싶은 크기였다.

보통 그림에서는 매끈하게 그리지만,

실제로 보면 피부가 얼마나 쭈글쭈글한지

안타까울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먼저 앞 페이지에서 뿔의 한 부분을 그려놓고 아이가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번 읽고 나서도 두 번 읽어도 아이는 그저 즐겁다.

동물의 전체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어느 한 부분을 강렬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뿔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위치도 다르다는 것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동물원에 다녀와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책 모서리도 둥글둥글,

돌 이전 부터 3살 아이까지 너무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다영

#누구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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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할머니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2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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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 소개를 이렇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은 엄청 크고

그 밑에 원작자인...

사실 '다이애나 윈 존스' 란 이름을 처음 들었다.

판타지소설은 마법만 부린다고 해서 인기가 있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 캐릭터와 구체적 배경,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굵직해야

장기적 인기를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 판타지 소설은.... ??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에르그는 재혼 가정이 배경이다. 그것도 아이에게 극진한 사랑을 보이는 할머니가 4분이라니..ㅎ

할머니란 존재는 아이에게는 뭐랄까 '전설?'

나를 낳아 준 엄마 아빠를 낳아준 사람으로

사랑과 간섭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엄마보다 편할 수도 있고 먼 사이일 수도 있고.

여하튼 주인공에겐 4분 다 개성이 아주 강해서 2박 3일씩 함께 있고 싶지 않은 분들이다.



그런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 에르그의 마법 때문에

더더 꼬이게 되고

결국엔 4분이 그대로 함께 있는 것이 차라리 나은 상황..

영국인이 저자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약간 우리와 다르다.

이혼 정도도 아니고 이미 재혼했는데도 며느리와 사위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쏘쿨한 사이라니...

그것만으로도 손주를 사랑한다는 증거인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리틀프린세스 소피아' 도 재혼가정인데 형제들과 얼마나 행복하게 지내는지...

현실에서는 재혼가정의 아이들이 그렇게 힘들다던데...

할머니에 대한 묘사도 좀 특별하다.

'뭐든지 안된다'

'걱정만 하는'

'인색한 욕심쟁이'

'충분히 건강하지 않은'

할머니들이다.

그래도 손주 걱정에 모이긴 모인다...

베스트셀러인 백 작가님의

'이상한 할머니' 나 '장수탕 선녀님' 같은 작품만 보더라도

모르는 사람이 부탁한 아픈 아이도 가서 최선을 다해 정성껏 돌봐주고

처음 만나는 아이에게도 목욕탕에서 실컷 노는 법을 알려주고

아플 때 약손이 되어주는 할머니가

우리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가 아닌가.

(그리고 실제 우리 아이들도 양쪽 할머니댁에 가면 얼마나 편안하게 뒹굴고 먹고 노는지...)

각각 개성 강한 할머니 네 분에 대해서

우리 할머니는 어떤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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