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뿔?
이다영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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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이 책에 참 정성을 들인 것 같다.

그림에서 사랑이 느껴진달까...

작가님의 그림은 한눈에 들어오게 귀엽지만 힘이 넘치고 생동감이 있다.

나는 그림책의 작가들을 유독 관심있게 본다.

어디에서 어떤 공부를 했고, 어떤 책을 쓰셨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나오는 게 없다..ㅠㅠ

(도대체 누구이신가요~)

아이들에게 뿔은 참 신기한 신체 부분이다.

인간에게는 뿔도 꼬리도 없는데

동물에게 있으니 뿔과 꼬리를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조건으로 아는 아이들도 있다.

내가 동물원에 가서 실제로 보고 가장  놀랐던 동물은

바로 코뿔소이다.

책에서 보던 것과 비교도 안 될 큰 덩치, 어린아이의 한아름은 될 것 같은 뿔,

소처럼 순해보이는 눈망울...

다른 사자나 호랑이는 책에서 보던 것과 다르지 않는 모양새였는데

코뿔소 만큼은 그 다리에 짓밟히면 정말 아작 나겠구나 싶은 크기였다.

보통 그림에서는 매끈하게 그리지만,

실제로 보면 피부가 얼마나 쭈글쭈글한지

안타까울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먼저 앞 페이지에서 뿔의 한 부분을 그려놓고 아이가 추측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번 읽고 나서도 두 번 읽어도 아이는 그저 즐겁다.

동물의 전체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어느 한 부분을 강렬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뿔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위치도 다르다는 것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동물원에 다녀와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책 모서리도 둥글둥글,

돌 이전 부터 3살 아이까지 너무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다영

#누구의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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