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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0 - 한국 문학의 위선과 기만
강준만 엮음 / 개마고원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이번 방학때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게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중 최고의 성과는 강준만의 저서들을 읽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세 권뿐이지만...
내가 그의 책 읽기를 멈춘 것은 내 시각이 편향될까봐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저서는 읽어볼 필요가 있다. 책을 사랑하는 우리들은 한국문단 내의 문학권력에 대해 알아야 하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 피해자는 바로 독자들이기 때문이다.
강준만씨가 쓴 글에 보면 '어떤 사람들은 내가 책을 팔려고 과격하게 글을 쓴다고 말한다'고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왜 강준만씨가 인물과 사상에서 다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학권력'이란 책을 따로 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도 말이다.내 개인적으로는 인물과 사상보다 '문학권력'을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