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일년 넘게 기침을 해서 병원도 그 만큼 많이 다녔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예전에 봤던 항생제 관련 다큐가 생각나 찾아봤더니 거기 출연한 한의사가 책의 저자였다. 아이 기침 소리 한 번에도 마음이 무너지는 엄마로서 당장 읽기 시작했는데,
마음이 뜨끔해지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고...
비염 대처법에 대해선 오호라! 눈이 번쩍 뜨이기도 했다.
근데 발효가 약 없이 키우기의 묘수라면서 구체적인 발효식품만들기에 대해선 안나와 있다. 맨뒤엔 카페 안내만 있네. 나도 그러긴 했지만 이 책을 읽은 이들은 대부분 카페에 가입할 것이다. 하지만 카페에 있으니 이 책을 읽었으면 나머지 부분은 카페를 참조하라. 하는건 책 만든 이의 책임 유기인 것 같다. 내용이 아무리 방대하거나 복잡하거나 반대로 별거 없어도 최대한 정리해서 유익하게 담았어야지.
책 산 사람들은 아마도 이 보단 더 원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