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의 시대 월 1,500만 원 버는 글로벌 셀링의 비밀
온셀로그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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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관심을 가졌었다. 실제로 23년에 해외구매대행업 창업도 해 봤다. 그러나 결과는 초라했다. 소소한 수익을 겨우 남기고 유야무야 발을 뺐다. 무엇보다 돈을 벌려면 고객에게 거짓말을 해야하고, 자칫하면 여러가지 법을 어기게 된다고 해서 힘들었다. 나는 아무리 차가 안 와도 파랑불이 되어야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 ㅠ,ㅠ 세금 제 날짜에 내려고 대출하는 사람이니까.


온라인 쇼핑몰 창업 기웃거릴 당시 여러 선택지 중에서 '쇼피'라는 것이 있었다. 쇼피는 주로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글로벌 쇼핑플랫폼인데, 한국에서도 입점할 수 있다. 처음엔 쇼피파이라는 쇼핑몰 플랫폼과도 헷갈렸다. 책을 빌렸는데 쇼피파이 책인 적도 있었다.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유튜브로 좀 알아보다가 말았다. 창업 강의도 있었지만 고액 강의에서 슬슬 사기의 냄새를 맡고 있었던 나는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얼마전 이 '쇼피의 시대' 책을 만났다. 내가 즐겨 찾는 리뷰어스 카페에서 리뷰어 모집을 하길래 잽싸게 손을 들었다. 그리고 당첨!

'쇼피의 시대'는 제목도 표지도 무척 수수한 책이다. 그런데 내용은 무지 알차다.

앞 부분엔 저자 온셀로그님이 쇼피를 시작하게 된 사연, 지금의 성공한 셀러가 되기까지의 사연이 감동적으로 적혀있다. (온셀로그님 어디서 본 것 같다. 예전에 유튜브 뒤적거릴 때 본 것 같다)



술술 읽히는 에세이식 글이라고 정보가 부족한 것도 아니다. 쇼피 플랫폼 가입부터 상품 등록, 주문, cs, 발송, 정산 방법까지 판매의 모든 단계가 상세하고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중요한 사항은 항목을 나누어 정리하고, 이미지로 보여줄 것은 사진을 곁들였다. 쇼피 월렛이나 페이오니아 설정, 마진 시트같은 추가 정보가 필요한 부분은 큐알코드를 제공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쇼피의 시대 책이 특히 좋았던 것은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 때 쳇GPT를 활용하여 효율을 높이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프롬프트 예시까지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 온셀로그 님은 고객 응대 메시지를 작성할 때도 챗GPT를 활용한다고 한다. 물론 그 예도 들어주었다.


쇼피의 시대는 사실 책을 주욱 읽는 게 아니라 단계별로 실제 쇼핑몰을 개설하고 따라하면 좋을 내용이 가득하다. 일단은 쇼피 개설 없이 끝까지 읽었지만 당장 쇼피 개설을 하고 책 내용을 따라 하면서 시도하고 싶어졌다. '초보 셀러라면 하기 쉬운 실수'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쇼피 운영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6장, '나도 성공할 수 있을까?' 챕터를 읽으면서는 쇼피를 개설한다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하긴 어떤 일이든, 시작만 한다고 돈을 벌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있겠는가? 저자 온셀로그 님은 그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이 작은 디테일과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성공비법을 털어놓고 있다.


그리고 온셀로그 님이 우체부 친구를 쇼피의 세계로 이끌어 결국 퇴사 시킨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그 동안 뭐든 시작은 잘 하는데, 오랫동안 잘 될 때까지 기다리고 견디는 힘이 부족했던 나였다. 온셀로그님의 우체부 친구는 순수익 80~90만원으로 6개월을 꾸준히 견뎠다. 그리고 마침내 퇴사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나는 어떨까? 이번에는 정말 꾸준히 할 수 있을까?

분명한 건 하나다. 열정은 식을 수 있지만, 행동은 갱신할 수 있다. 그는 특별하지 않았다. 그저, 하라고 한 걸 의심 없이 해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드라마 같은 7개월을 만들었다.-335쪽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크게 급증했다고 한다. 내수가 약한 우리나라에선 그게 큰 기회인 것 같은데, 난 또 어어어...하면서 이 기회를 흘려버리고 있지 않나. 23년부터 고민했으면 이제 그만 고민해도 될 때 아닌가. 온셀로그 님의 쇼피의 시대.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용기를 내 본다.


나는 쇼피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았다. 그럴수록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끝없는 질문 속에서 깨달았다. 정답은 내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남의 방법은 참고일 뿐,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336쪽

이번에는 나도 나만의 정답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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