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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투자의 정석 -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당신에게
서쪽도사(우은제) 지음 / 경향BP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깨비네 재린이놀이터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된 책,
<재개발 투자의 정석>.
최근 몇 달간, 시중에 출간되는 재개발 책이란 책은 다 읽었다.
좋은 책이 많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나
머릿속에 지우개가 들어 있는지,
읽어도 읽어도 내용이 머릿속에서 미끄럼만 타고
꽉 박히질 않아서 조금 스트레스 받고 있다.
하지만 뭐...
부동산 투자는 '오픈북 테스트' 아니겠는가.
투자하다 막히면 찾아보면 되지.
어떤 내용이 어느 책에 있는지는 대충 알잖어.
돈 버는 게 중요하지
책 외우는 게 중요한감?
이라며 애써 자기 합리화 하는 중.
책은 최근 읽은 재개발 책 중 가장 쉽게 적혀 있는 것 같다.
요즘 너무 많은 책을 읽었는지,
너무? 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가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초기 또는 예정지역 투자를 장려한다는 점이다.
보통 다른 책에서는 사업시행인가 전후를 재개발 투자의 적기로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조합설립'만 되도 '비싸다'고 말한다.
초기 재개발 투자는 상승기 후반에는 좀 위험하지 않나?
하긴 재개발을 꼭 완공까지만 가지고 가란 법은 없지.
상승장에서 '재개발 기대감'이라는 호재를 이용한
소액 투자로는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쫄보에
안전빵을 추구하는 보수적 투자자인 나의 취향과는
좀 맞지 않은 것 같다.
나는 투자금이 적어도
최소 사업시행인가 이후의 재개발에 투자하고 싶다.
그리고 재개발은 시간 싸움이다.
예정구역이 재개발 단계를 밟아 완공되기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연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초기나 에정지 투자에서는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정석'류의 기본서 역할을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조금씩 담으려다보니
내용이 얕고 산만한 편이다.
그래도 초기재개발이나 재개발 예정지 투자에 관심있는
재개발 투자 초급자라면 한 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