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을 넓게 보는 그림책 2
안느 에르보 지음,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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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에르보의 '파란 시간을 아세요'를 읽고 마음에 들어서 작가만을 믿고 고른 책이다. 하지만 '파란시간..'에 비해 내용이 좀 산만한 감이 있다. 마치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듯 꼬박꼬박아저씨(파란시간과 똑같이 생긴)는 이상한 연결고리를 가진 여행을 시작한다. 그래도 여행은 흥미진진하다. 이야기 마녀의 마법의 실을 따라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이나, 이상한 나무열매들...그 속으로의 여행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정신없던 그 여행도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흥미로운 모험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는 재미있어하는걸 보면 아이들은 이런 정신없어 보이는 환상 여행을 꿈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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