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소리 풀빛 그림 아이
박선정 지음 / 풀빛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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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수박과 복숭아를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추위보다는 더위에 강한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여름을 사랑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장마비가 내리는 날 <여름 소리>을 펼쳤다.

통 토옹 텅 딱! 수박의 소리를 시작으로 토독토독, 또 옥 또 옥, 츳츠츠츠, 씨르륵 씨르륵, 매이애앵매맴...

여름에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우수수 쏟아진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여름 안으로 쏙 빠져든다.

그림책을 보여주기 전에 소리를 먼저 들려주며 어떤 소리인지 맞춰보며 읽었다

"수박 쪼개지는 소리요."

"비 오는 소리요."

"지글지글? 삼겹살 소리예요!"

소리만으로도 여름이 온다.

여름은 어쩜 이리 많은 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감탄이 나왔다.

여름만큼 풍성하고 넉넉한 계절이 있을까 싶다.

타이포 그래픽으로 표현된 소리는 더욱 생동감있게 다가온다.

작가는 장면을 판화로 찍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판화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난다.

여름에 어떤 소리가 들리니?

-비 소리요.

-아이스크림 먹는 소리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는 붕응부응붕~, 소나기 오는 소리는 투둑투둑, 번개치는 소리는 크와응 쾅!

얼음 먹는 소리는 오도독 도윽둑, 쭈쭈바 먹는 소리는 쭈읍쭙.

더운 여름을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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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 꼬마 독 사세요! 사계절 그림책
김정희 지음, 밤코 그림 / 사계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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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독 꼬마독 사세요." 독을 팔러 다니는 꼬마와 "얼마예요?"라고 물어보는 말놀이 그림책입니다. 만나는 손님마다 트집을 잡고 꼬마 독을 사주지 않는 상황이 재미있어요. 마침내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 독을 사겠다고 하는데요. 

전래 놀이인 독장수 놀이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주고받으며 읽는 글도 재미있고 밤코 작가님의 그림이 놀이에 더 빠져들게 합니다. 

아이와 리듬을 타며 읽으니 더 신나게 읽었어요. 

-넌 어떤 독을 팔고 싶니? 

-저는 기차독이요. 

 

아이들과 흥겹게 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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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뜰에서 작은 곰자리 64
조던 스콧 지음, 시드니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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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콧 글, 스드니 스미스 그림의 조합이라니 바로 소장해야지요.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에서 느낀 여운을 <할머니의 뜰에서> 그림책을 펼치며 고스란히 느꼈답니다. 

"우리 바바는 고속 도로 옆 오두막에 살아요."

바바는 폴라드 어로 할머니라고 해요. 할머니와 아이는 텃밭을 가꿔요. 비 오는 날이면 할머니와 아이는 지렁이를 모아 텃밭에 놓아주지요. 텃밭에는 생기가 생겨요. 

시간이 지나 할머니가 더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아이의 집 끝방에 누워 하루하루 보내게 되지요. 

비오는 날 빗속을 뛰어들어 아이가 천천히 걸으며 지렁이를 모으지요. 빗속으로 뛰어나가는 아이의 모습이 뭉클하네요. 잔잔한 글과 아름답고 색다른 그림이 감동을 더해줘요. 

나의 할머니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 딸의 할머니, 나의 엄마가 떠오르기도 해요. 

땅을 기름지게 하는 지렁이들처럼 할머니의 삶은 그랬을까요. 


아이와 할머니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있어서 자꾸만 그림을 살펴보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겉싸개를 벗기면 드러나는 또 다른 그림도 꼭 살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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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모자 씌우기 - 제2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시 부문 수상작
임수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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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달 동안 동시 필사를 하고 있다. 

좋은 동시집을 만나 몇 페이지를 넘기다 내 마음과 만나는 동시를 만나면  콩닥콩닥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코뿔소 모자 씌우기> 동시집에서 나는 여러 번 미소 짓고 상상해보고 어린이가 되어보았다.   공룡알 하나가 꼬리에 꼬리는 무는 '얼마나 신나게요'의 어린이처럼 마음껏 상상하고 화가 나 어쩔 줄 몰라 씩씩거리며 막대기 자리를 찾아 떠나는 '막대기 자리'어린이가 되었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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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스트하우스 북멘토 가치동화 49
오드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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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로망이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여행지, 새로운 경험 등 낯선 느낌이 무슨일이라도 벌어져도 어색하지 않는 공간이다. 

게스트하우스와 외게인의 조합이 흥미를 끈다. 

<외계인 게스트 하우스> 책을 펼쳤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태원에 평범하지 않는 집이 있다. 

지구별 여행 온 외계인 손님을 받는 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알바생 차애리의 이야기다. 게스트하우스의 비밀과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다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동화다. 

우주 전체로 보면 지구인도 외계인과 다름없는 존재일 뿐이다.

다문화, 다양성과 다름 그속의 공동체에 대해 나눠볼 수 있는 거리가 많다. 평범함과 그렇지 않음은 누가 만드는 것인지, 함께 살아감을 이야기하는 <외계인 게스트 하우스>를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낯설고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는 것이 또 다른 누군가에는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따. 

나는 나만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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