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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바로 적용하는 수업의 기술 - 매일의 수업이 두려운 교사를 위한 안내서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6년 1월
평점 :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늘 품어왔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수업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할까'였다. 신규 시절부터 큰 도움을 받았던 김성효 선생님의 신작 『교실에 바로 적용하는 수업의 기술』은 이런 고민에 명쾌한 답을 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내일 당장 교실에서 써먹을 수 있는 생생한 기술들로 가득했다. 특히 수업 중 돌발 상황이 생기면 일단 멈추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살피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았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학생의 행동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수업의 시작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또한 '재미는 있는데 배운 게 없다'는 고민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었다. 화려한 활동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판서와 공책 정리 같은 기본을 통해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 무척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ADHD 학생 지도법이나 체육 수업 꿀팁처럼 교사라면 누구나 가려워할 부분을 콕 짚어 해결해 주는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학습 부진을 학생의 의지 문제가 아닌 이해의 문제로 보라는 따뜻한 시선이었다. 학생을 바꾸려 하기보다 교사의 시선을 먼저 바꾸라는 메시지는 큰 위로와 가르침이 되었다.
이 책은 수업에 지쳐 방향을 잃었을 때 곁에서 길을 잡아주는 멘토 같았다. 좋은 수업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천으로 만들어진다는 믿음을 갖게 했다. 교실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동료 교사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