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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ㅣ 북멘토 그림책 22
잭 컬랜드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평점 :
만사 귀찮은 듯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은 표정으로 주워있는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는 그런 고양이를 보고 파티에 가자, 춤을 추자, 스케이트를 타자, 그림을 그리자 라고 하지민 고양이는 그저 싫기만 하다. 우리도 그럴 때가 있다. 모든 게 싫고 그저 누워만 있고 싶을 때 딱히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럴 떄가 있다. 사실 나도 그런 친구들을 보면 자꾸 옆에서 "이거 해보자. 힘 내. 할 수 있어. 같이 하자"며 같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저 그대로의 시간이 잠시 필요한 때일 수도 있다. 게다가 우리의 고양이 '그레그'의 기막힌 반전이 마지막에 등장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빵 터졌다.
우리 모두 그럴 때가 있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드러내는 것도 귀찮음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다.
아이들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