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베어>는 북극권 베어 아일랜드에서 마지막 북극곰과 열 한살 소녀 에어프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어프릴은 과학자인 아빠를 따라 베어 아이랜드로 떠나게 된다.
지구 온난화가 북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상 데이터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았다. 에어프릴은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고 동물이 멸종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베어 아일랜드지만 아빠는 단 한마리의 북극곰도 없을 거라고 한다. 에어프릴은 그 사실을 인정 할 수 없어 북극곰 수색에 나선다. 드디어 근사한 북극곰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굶주리고 다친 북극곰과 소통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에어프릴.
"날 두려워할 필요 없어. 난 어들들과 달라. 널 해치지 않을 거야. 그저 널 돕고 싶을 뿐이야."
에어프릴은 두려움을 삼키며 말했다. 라스트 베어를 구하기 위한 에어프릴의애틋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 지구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그로 인해 지구와 생명체는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기후 위기를 다루면서도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밑바닥에 깔려있다. 어둡고 암울한 미래 보다는 아직 늦지 않았음을 말하며 인간에 대한 마지막 경고인지도 모르겠다.
"한 소녀, 아주 작은 소녀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이야기로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