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심용환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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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대때 역사책을  많이 읽었습니다요즘은  읽는 비율이 많이 줄었습니다 책을 시작으로 다시역사 책들과의 만남을 갖을거 같습니다어떤 사건에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미가 상당 합니다.


구성이 독특합니다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제가 다릅니다사건,인물,장소,유적,유물,문화.학문.철학명문장 하루에 한페이지하지만 순식간에 읽어 버리게 되는 책입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하지만 경복궁은 한반도에 지어진 도성중 예외적인 형태의 건축물이다.” -책속


경복궁 에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절로 밑줄을 치게 만듭니다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지어진 궁궐이나 대규모의 건축물이 지형에 의존하여 비교적 자유롭게 지어졌다면  경복궁은 중국의 전통적인 

도성의 설계를 따랐다는 사실 몰랐던 부분 이었습니다.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은 이상적인 유교 국가의 상징으로 건설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골품제는 골족과 두품층으로 구성된 신분 제도인데왕족인 성골귀족인진골이 골족이고  밑에 6두품부터 1두품 까지 하급 귀족들이 있었다다시  밑에는 평민과 천민이 있었으니 매우 복잡한 신분 제도인 셈이다.” P.49


신라시대를 공부하면 항상 핵심이되는 골품제 나라를 확장시키는 핵심 제도이긴 했지만  틀에 갖혀 

버리고 맙니다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일본군위안부 다양한 형태의 강제 동원이 진행됐다취업알선 목적으로 속여서 데리고 간후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성노예로 만드는  각종 만행이 있었고 이는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모두 강제 동원이다.” p.100


정말 잊어서도 안되고 . 사과를 받고 배상을 받아도 잊혀지지 않는 만행을 저지른 그들은 그럴생각이 일도 없는 상황 . 말도안되는 합의를 해버린  사람이 생각납니다항상 역사책들을 읽다보면 드는 생각은 과거의 일인데 그속에 지금의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잊었던 역사적 사건들 인물들에대한 이야기를 만나서 좋았던책이었습니다역시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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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헌법이 있다 - 당신의 행복을 지키는 대한민국 핵심 가치 서가명강 시리즈 10
이효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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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1 1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우리헌법 가장 처음에 나오는 조항입니다.헌법에 관련 책은 처음입니다어렵지 않게 우리 헌법에대해 알수 있는 책이었습니다.또한  읽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행복은 고통의 부재이기에 행복에대한 강한 욕망은 그만큼 더욱  고통을 가져온다이책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헌법이라는 잣대로 살펴보기위해 기획되었다성찰의 대상은 대한민국이고그거울은 헌법이다.” P.11


사실 헌법에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1 입니다이런저런 사건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헌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걸 집행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닐까라고 말입니다.동일한 기준으로 사건을 보기 보다는 전혀다른 잣대로 일을 처리하는 그들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법이 존재하지 헌법을 위해 국가가 존재 하는것은 아니다헌법이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에 미래는 없다,” p.21

한편으론 국민을 위한 헌법이지 국가를 위한 헌법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그런 사건들도 많고 그런일들이 많았던 한국사!


국가는 정치 권력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다정치란 국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치를 배분하는 방식이다.국가의 재화나 용역을 누가 얼마나 가질것이며이를 어떻게 배분하는 방식권력이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관철시킬수 있는 .” P.23


다양한 가치를 배분 하는것이 정치라는데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은 어떠한가본인들을 위한 가치를 위해 정치를 하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거 같다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우리나라는 헌법이 공포된 1948 7 17 이래로 이날을 제헌절로 삼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헌법은 하루 아침에 무에서 유로 창조된것이 아니다.헌법이 공식적으로 공포되기 이전부터 한반도에서는 민주 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한민족의 피나는 노력이 계속 되었다.”p.36


 내가 오해 하고 있었던 부분은 우리 헌법은 절대 허술하지 않다는 하지만 그걸 집행하는 사람들의 자의적  부분이 문제라는걸  이부분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너무나 억울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물론  억울함을 풀어 주기도 하죠어떤때는 상식적으로 저건 아닌대라는 판결또한 많습니다.


그나저나 간통죄는  ? 위법 이었던거죠그래서 없어졌다는데.(이부분은  이해가 안갑니다)

요즘은 바람을 펴도 당당하다는데요나참 ~ 


이책의 저자 이효원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 십니다.쉽지 않은 책이지만 법에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을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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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산다는 것
김현기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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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네네 마음이 아팠습니다.그리고 미안 했습니다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기분은 

 세상을 살아가는건 인간만이 아닙니다모든걸 파괴하며 살아가는 인간 끝은 어디이며마지막은 어떻게 될지걱정스럽습니다.


휴머니멀을 처음 기획할   마음에 찾아든건 진짜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갈증이었다휴머니멀은 이런왜곡된 현장 말고 ,생존을 위한 냉엄한 투쟁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인간의 손에 포획되고 길들여지고.. 그렇게 궁지에 몰려 최후의 반격에 나서는  진짜 야생동물들의 공포와 적개심 그걸담아 내고 싶었다,” p.프롤로그


 책의 목적입니다우리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2018 12월부터 1년이 넘는 시간동안 4 대륙 10개국을넘나 들었다고 합니다아프리카 코끼리,태평양의 돌고래,보츠와나,짐바브웨,케냐 남아공,일본이탈리아미국등 스케일이 어마 어마 합니다


코끼리는  재주를 넘을까?

코끼리의 삶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사실 저랑은  거리감이 있는 동물 같더라구요.”<배우 유해진


동감 하는 부분이었습니다하지만 치앙마이의 코끼리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 아마도 앞으로 절대 태국등에 갈일이 있을때 쇼를 보러 간다던지 코끼리를 탄다던지 절대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우리가 잊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바로 코끼리는 야생동물 이라는것입니다사람과 코끼리의 관계가아름다운 교감이나 헌신이 이끌어낸 결과물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고 있는지 아아정말 끔찍합니다쇠꼬챙이로 학대를 하며 길들인다는 내용에 정말 충격 이었습니다거기에  충격인것은 자아까지 말살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파잔이라고 합니다 파잔은  사육사들이 불혹이라 불리는 쇠꼬챙이로 코끼리의 이마와 신경이몰려있는  뒤를 마구 찔러 댄다고합니다.이런 과정을 거쳐 초점 없는 눈으로 사육사가 조종 하는대로 걷는다고 합니다.이런 진실을 안다면 인간의 말을 들으며 움직이는 코끼리를 보면 앞으론 그냥 볼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수족관의 돌고래들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멀리서 인간 조련사의 신호에 따라 쇼를 하는 돌고래들 근접에서 아이들을 본적이 없었던 우리 하지만.   모습은 정말 충격적입니다.길들이기 위한 학대의 흔적들 . 바다에서 살면 30~50년을 산다는 돌고래하지만 수족관 안에선 길어야 3.4 슬픈 일입니다


축제라는 명목으로 고래를 집단 살육 하는 모습에서는 눈을 질끈 감을수 밖에 없었습니다살기위해 생존을 위해 사냥하는것이 아니라그냥 즐기기 위해서 말입니다크기만 다를 뿐이니 우리 나라에도 있습니다매년 열리는 산천 연어 축제인가요그런 가보구나 했던 이런 부분들이 이책을 통해 정말 잔혹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에게도 그렇고 지구의 환경도 그렇고  멈추지 않는다면 . 정말 동들들의 최후의 반격 ,지구의 최후의 반격이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미 시작된게 아닐까요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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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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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김훈 선생님의 역시나 선생님의 문장이구나 였습니다쉽지않은 선생님의문장들


나의 글은 다만 글이기를 바랄뿐아무것도 도모하지 않고 당신들의 긍정을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나의 편견과 편애소망과 분노슬픔과 기쁨에 당하려 한다나는 나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파편들스쳐지나가는 것들하찮고 사소한것들,날마다 부딪치는 것들에대하여 말하려한다.

이책의 출간으로,나의 적막이 훼손된다면 그것은 전혀 내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알림


다만 글일뿐이라고 말씀 하셨지만이속엔 많은것을 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선생님의

깨어 있는 생각들과 비판적 시각들이 고스란히 배여있는 연필로 쓰기 입니다.


요즘은 개의 지위가 높아져서개를 개라고 하면 무식쟁이 취급을 받고 반려견 이라고 해야 교양인

대접을 받는 .” P.38 

개를 개라고 하는게 잘못된 일일까요개와 인간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대해 곰곰히 생각해봅니다무엇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지에대해.


인간의 질병은 단순히 병리적이고 생리적인 원인일뿐 아니라 그의 시대작업환경성장지,거주지,상종하는무리,사회계급출생신분 같은 정치 사회적 조건에 의해  크게 영향 받는 .” P.46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2020 6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말하기보다는 듣는 자가 되고 , 읽는 자가 아니라 들여다 보는 자가 되려한다나는 읽을책을 끌어다대며 증언 부언 하는 자들을 멀리 하려 한다나는 글자보다는 사람과 사물을 들여다보고 ,가까운 

것들을 가까이 하려한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야보던것이 겨우 보인다.” P.76


정말 명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하지만 정말 쉽지가 않은 부분들듣는자들여다 보는자가  되기위해 공부하고 독서하고 생각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그래서 바쁜 와중에 틈틈히 책을 읽습니다.


니미 서울공대를 톱으로 나온 녀석들이 못대가리 하나를 못박고닭모가지를  비틀어재미 로스쿨 톱으로 나온 놈들이 펜치를 못쥐고 도라이버를 못돌려이게 사람이냐 , 오랑우탄이냐몸이  썩은 놈들이 어떻게 밤일을해서 쌔끼를 낳는지.” -눈을치우며중 ,책의 마지막 부분


너무나 즐겁게 읽고나서 마지막부분을 보다가 빵터졌습니다니미

김훈 선생님의 글은 문장 하나 하나가 생각을 하게됩니다.”연필은 나의 삽이다”  그만큼 혼신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술술 읽히면서도  문장들이 가볍지 않습니다역시나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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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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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의 삶에 대한 에쿠니 가오리의 비밀스러운 일기장그녀의 청아한 문체와 감성을 좋아하는 

1 기다렸던 에세이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던거 같습니다한참 더운 요즘 우선 책의 내용도 그러지만 책의 커버 역시 인상적 이었습니다.


아무튼  세계의 사소한 것들을 , 어떻게  일인지 당신이 

온몸으로 주워 모았다는 겁니다.

아아하고 나는 이제야 이해한다.

아아 그거군요.”  P.17


저도 일순간  그거였나내주변의 모든 사소한 거리들을 신경쓰며 걱정하며 살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누군가의 한마디에 뭐지 이야기 하고 싶은거야걱정과 생각들  그런 사소한 것들에 담담 하기가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열세 살에서 열다섯살그날들에 대해 내가 기억 하고 있는것은 고독입니다그릇장 숙에 있지만 사용되지않는 그릇처럼 독했죠그때의  고독은 필요한것이 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그릇장 속에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던 서늘한 시간 어슴푸레함 나는 그곳에서 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36


나의 삶의 동반자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외 하고책을 읽으며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시간중 하나입니다 여러 생각들을 소화 할수 있는 시간 입니다.


소설을 읽을때 사람은 거기에서 자신도 모르게 언어가 아닌 것의 영향을 받습니다거기에 있는 언어

이외의 그것은 일반론이나 상식자신의 의견과 경험주위 사람들의 의견이나 경험 같은 것들입니다. “ p.45


소설의 매력내가 실제 경험 하지 않은 이야기들과 마주 하게 됩니다다양한 경험과 그에대한 이야기들 살아가면서 힘이 되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그렇지 않은경우도 있겠지만요.


읽는다는 것은 어디에 가든 여기에 계속해 있는것이라고 생각해요눅눅한 흙위에 , 개구리가 있는 장소에어두 컴컴해진 방안에 내리기 시작한 빗속에.” P.99


정말 기가막힌 표현 읽는다는 것은 어디에 가든 여기에 계속해 있는것 , 쉬운듯 한대 어려운 읽기에대한 그녀의 생각 . 역시 매력 적입니다이여름 청량한 느낌의 에세이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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