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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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구멍을 먼저 보여주고 다음 페이지에 몸의 어느 부위에 있는 구멍인지 보여주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아이에게 먼저 구멍만 보여주고 어떤 구멍일지 맞추게 하는 퀴즈로 이 책을 읽고 설명해주고 대화를 하면 너무 재미있는 놀이학습이 될 것같다. 그림도 아주 상세하고 내용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과학적이면서도 자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대한 설명을 구멍이라는 것과 연관시켜 놓은 부분은 아주 좋은 구성인 것같다. 엄마가 아이에게 성에대해, 아기가 태어나는 것에 대해 대화나누는데 사용해도 좋을 내용이다. 콧물이 나오는 것, 응가~나오는 것 모두 꺼리지 않고 건강하게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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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낙서하기 - 창의력을 키워 주는 낙서 그림책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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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갱지같은 느낌의 종이재질을 좋아한다. 이 책은 표지부터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편한 디자인이며 두꺼워서 돈을 주고 사도 뿌듯함을 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색칠공부하거나 학습지에 그림속에 색깔을 칠해보는 학습보다 더 나은 그림그리기 책인 것같다. 각 페이지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질문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그려보도록 유도 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크레파스와 종이만 있으면 아무렇게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고 믿는다. 물론 그런 면이 있다. 자유롭게 그리는 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엄마나 선생님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것을 찾아보는 훈련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이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성인이지만 이 책을 펼쳤을 때 마음껏 낙서하고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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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와 국자 전쟁 - 3 소년한길 동화 3
미하엘 엔데 지음, 크리스토프 로들러 그림, 곰발바닥 옮김 / 한길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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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전쟁에 대한 책이 많이 출간되는 것같다. 이 책은 어린이가 좋아하는 판타지를 잘 표현해 내는 이하엘 엔데 동화이다. 그래서 무거운 전쟁, 대립, 갈등에 대한 문제를 마법의 냄비와 국자로 상징하여 나타내고 있다. 전쟁이 작은 욕심에서 기인되며 그런 에너지 낭비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주제로 나타내고 있다. 어른들의 쓸데없는 소모전에 아이들은 자유롭다. 두 나라가 전쟁을 할 때 어린이는 전쟁에 참여할 수 없다는 원칙이 있다. 그런 전제로 두 나라 왕자와 공주는 냄비와 국자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의 해결을 아주 쉽게 풀어버린다. 서로 욕심으로 이익을 차지라려고 할 때 싸움이 일어나고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지만 함께 서로에게 이익을 나누려고 할 때 싸움은 끝날 수 있다는 메세지가 판타지 구성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오른쪽 나라와 왼쪽나라가 아주 비슷하게 나오며 두 나라의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썼기때문에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표현 방법이 작가의 의도일 수도 있다. 이 책을 3-4학년에게 읽히면 적당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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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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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의 형태중에 가장 숭고하고 고결한 것은 아가페적인 부모님의 사랑이다. 요즘은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의 못다이룬 꿈이나 이상을 이루게 하기 위해 지나친 사랑과 관심을 줌으로써 아이들을 억압하는 예가 많다. 그럴지라도 부모님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 훨씬 탁월하고 강력한 것이다.

이 책은 서점에 들렀을 때 눈에 띄어 읽게 되었고 아주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참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는다. 아직 내가 부모가 되지 못했지만, 나를 사랑하고 아껴오고 때로는 많이 기다려준 나의 부모님이 생각이 나는 그런 책이다. 부모가 현명하거나 석학이 아니어도, 사회적 지위와 명성이 없을지라도 그분들의 존재 자체가 자식에게는 너무나 위대한 가치를 주는 것이다. 나의 부모님도 나에게 보여줄 것이 많지 않은 분들이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조건없이 주신 사랑과 끈임없는 관심은 돈과도 명예와도 바꿀 수 없는 위대한 자산이 되었다.

세상사람 모두 선량하지 못하거나, 사회적 질서에 어긋난 사람을 손가락질 할 수 있지만 그 부모는 자식에게 손가락질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탓할 뿐이다. 자식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든 부모는 그 자식을 자신의 가슴에 품고 끝까지 사랑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 책은 잔잔한 그림과 함께 인상적이고 짧은 내용의 글을 실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힘이있다. 아이의 탄생에서 성장하여 그 자녀를 낳게 되기까지의 시간적 흐름을 통해 부모의 영원한 사랑이 끝까지 나타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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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기본 진리
존 스토트 지음,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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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학 1학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간증책이나 은혜를 나누는 스토리 중심의 책을 많이 읽다가 논리적이고 정리된 책을 읽는 것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위의 권유와 숙제로 억지로라도 읽게 되었고 여러번 읽다보니 내 마음 속의 여러가지 복잡하고 중심이 잡히지 않던 기독교 신앙의 요소가 중심을 찾게 되었고 복잡하던 마음이 잘 정리되었다. 1년에 한번은 꼭 다시 읽게 되었고 읽을 때마다 무모하던 내 마음이 지성으로 다시 무장하게 되어 나의 열정을 돋우게 된 책이다. 다소 어렵거나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책이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마음자세로 읽으면 정말 기초공사가 튼튼해지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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