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또. 시작이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다
화인火印처럼 내 마음에 찍혀버리는 탓일까...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
다른 사람 만나면. 괜찮아질까
그 사람한테 말하면. 괜찮아질까
말 못해 병난. 혹은 죽어버린 사람들처럼
나도. 병나겠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이 들썩거리는것이 느껴지고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이내 활활 타오르는 듯 하고
어디에다 하소연 할 데가 없으니
점점 타들어가는 것은. 내 가슴뿐.
또 나는. 내 가슴을 그러안고. 달빛에 취해 눈물을 쏟는다.
내 눈물이 비가되어 하늘을 적시고. 땅을 적시고. 내 가슴을 적신다.
이미 끝난 일이라고. 내 마음을 다독여도. 왜. 이다지도. 끝나지도 않는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