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듯. 무엇엔가 중독이라도 된 듯. 이렇게 글을 쓴다.
내 마음을.. 풀어 놓을 데가 이렇게 없나.
두렵다.
그가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될까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리게 될까봐..
내가 하는 이 걱정들이. 기우가 아닌, 사실일까봐...
매달리면서.. 억지로 안되는 걸 되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좋도록 해주는게.. 내가 해주어야 할 일.
물론. 나는 슬프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 보다.
그 사람이 원하는 걸 하도록 하는 게. 내 마음이 좀 덜 아플테니까...
나는. 그냥.. 여기 있어야지.
친구라도. 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