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지는 하루.
노래 제목이었던 것 같다... 누구 노래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렇지도 않다가도.. 정말 쉽게.. 우울해진다
내 것이라고 여겼던 것을 빼앗기는 것 같이
예전과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나만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나만 알기를 바라고.. 나와만 친하기를 바라고
매어두면.. 벗어나려고 하고
안다.. 나도.. 이러는 게 아니라는거.
몹시 힘에 겨운 나날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감정들에 나를 내맡기고.. 나는 무얼 하고 있는걸까
외로워서.. 미칠 것 같다.
그 사람한테 그만 잊고 지내자고.. 얘기한 게 열흘도 지나지 않았다.
미치겠다. 열흘도 지나지 않았다니.
어쩌면.. 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외로움을 잊게 해 줄 사람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어서.. 어서.. 어서..
이러다간.. 아무에게나 나를 맡기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건 아닌데
내가 얼마나 그 사람에게 잔인한 짓을 했는지.. 나도 안다.
나도 힘들다.. 내가. 제정신으로 그 얘기를 할 수 있기까지.. 5년이 걸렸다.
아무튼.. 각설하고
울고 싶어지는. 하루의 연속이다.
늘 웃지만. 또 늘 우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