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

그러나

가끔, 아니 자주,

봉사활동이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그런 행동으로 인하여

내가 기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나는 봉사활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도 아니고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내킬 때마다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헌신적으로 봉사활동하시는

고귀한 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는 없겠으나

내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도와주어서

그 사람이 내게 고마움을 느끼겠지

이런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내가 하면 즐겁고 좋아서 하는 것.

그 아이들이 웃으면 나도 웃고,

그 사람이 기뻐하면 나도 기뻐서. 그 마음에 한 것.

어쩌면, 봉사활동이라는 것도

이타적인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행동 아닐까..?

왜, 사람은 끝까지 이기적이라고들 하잖아.

남을 위해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것은,

그 후에 자신에게 돌아올 무언가가 있기 때문 아닐까..?

짧은 소견으로는, 이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네...

 

-문득, 이 새벽에 봉사활동 생각이 나서. 몇 자 끄적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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