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남자친구가
군대에 갑니다.
울지 않을 거라고.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자꾸만
하루 하루 다가올수록
마음이
답답해서.
찢어버리고싶을정도로.
답답해서.
터져버릴것 같아서.
울고만싶은지
왜.
왜 그런건지.
생각해보면.
울일도 없는 일인데.
왜. 그렇게 답답하고.
울고만싶은지.
사실.
울고싶은건.
내게 모든것을 말하지 않는 그대 때문인지도.
그대. 그대 때문인지도.
분명히. 복잡할텐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면서.
나한테
나한테 의연하게 대하려고하는.
그렇게 속으로 울면서
내 앞에서 웃는.
그대 때문인지도.
그래서. 나도.
너 없는데서 울어
니 앞에서는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뒤에서는.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내일이면, 남자친구는 군대에 갑니다.
마음이, 착잡하네요
울지 않으려고 하지만. 울지 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