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 방구석 문화여행자를 위한 58가지 문화 패키지 여행
한민 지음 / 부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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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 사람 공부


이 책은 세계의 문화와 한국인의 특유한 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한국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 김치, 열정, 인내, 끈기 같은 비교적 좋은 이미지도 있지만 반면 냄비근성, 이기주의, 개인주의, 인종차별, 종북좌빨, 보수꼴통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은 한국인이 스스로 한국인을 된장남, 김치녀 등과 같은 신조어로 서로 격하 시키면서 공격하는 경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고 흙수저라 자신을 지칭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는 성공의 기준의 1순위를 능력으로 꼽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1순위로 부모의 재력을 꼽고 있는 것은 한국 청년들이 부모 세대들에 비해 단순히 능력이 없고 재능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책에서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틀리다’ 라는 말을 쓴다.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넓은 초원에 흑인이 초막집과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을 상상하지만 방송인 ‘샘 오취리’가 여러 번 방송을 통해 이야기 했지만 자신의 조국인 ‘가나’에서 가장 많은 동물은 ‘개’라고 하고 한국인이 생각하는 이미지와는 상반 된다고 한다. 일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 하면 흑인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백인이 13% 아시아계 및 혼혈이 8%를 차지함으로써 전체 국민의 20%이상은 흑인이 아니다. 더욱이 백인이 전체의 부를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타 문화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아무런 여과 없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존재한다. 아주 예전부터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을 외계인이나 괴물로 표현 하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더욱 더 유럽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들은 우월하고 나머지 인종, 문화, 지역은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타락한 이들로 판단 하여서 그들을 구원한다는 이름으로 무참히 학살하고 그들의 고유한 문화, 종교, 풍습을 철저히 파괴하였다.


그로 인해 유럽인들의 생각과 정신이 한국인에게 전달이 되었다. 한국인이 인종을 바라 보는 시각은 조선말 선교사들로 인해 받은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대다수 한국인은 흑인은 무식하고 게으르고 동양인은 흑인보다는 낫지만 백인보다는 못하고 백인이 가장 우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인종 차별적 발언이 나오면 한편으로는 인상을 쓰면서 반대를 하지만 한 켠으로는 흑인의 나태함과 게으름에 동조하고 있다.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이지만 이 생각은 우리가 예전부터 그렇게 길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청교도들은 영국의 박해를 떠나 새로운 신대륙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신대륙을 발견한다. 그곳은 현재의 미국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정보는 기입이 되어있지만 과연 신대륙을 발견 한 것일까? 그곳에는 엄연히 원주민들이 오랜 시간부터 살고 있었다. 이런 시각은 미국인들의 일방적인 시각이지만 그것을 아무런 판단 없이 따라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항의 시대를 통해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아시아 국가의 찬란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문명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을 더 높은 우위에 점철하고 싶은 나머지 착한 미개인, 동양의 현자 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동양을 얕보지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통용되었다.


영화 <300>에서 빡빡머리에 웃통을 벗고 온갖 황금 장신구를 휘감고 포효하는 사람이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 1세이다. 참고로 성경에 나오는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 왕과 동일 인물이다. 그렇다면 과연 크세르크세는 정말로 미개하고 전쟁광인 것인가? 우리는 역사의 이면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전달되어지는 이미지를 진실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사는 이것이 거짓임을 증명한다. 그리스를 선으로 페르스아를 악으로 묘사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역사를 꾸며내고 그것을 통해 문화, 예술로 재 창출되기에 그것들을 보고 자란 세대는 당연히 그런 줄로 아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는 예전부터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이 음모론의 뒤에는 유럽인들의 생각이 숨어져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거대하고 정교한 피라미드를 인정할 수 없기에 거짓의 정보를 흘리기 시작 한 것이다. 음모론으로 부족하여서 노예들을 통해 강제로 만들었다는 주장을 펼친다. 이러한 주장은 현재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보여주고 있기에 많은 이들은 실제 그렇게 믿고 있지만 역사는 그것이 거짓임을 증명한다.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점을 역사적 특수주의라고 한다. 역사적 특수주의에는 가치라는 개념이 들어가면 안 된다.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의 가치는 각자가 지닌 역사적인 배경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적 특수주의는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다.


일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흑인과 동남아인들은 열등하고 백인들은 우월하다는 진화론적 인식은 글로벌 시대에 큰 문제가 된다. 진화론에 따라 식민지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다른 이들에게 진화론적 인식을 강요하고 있는 꼴이다.


무지개의 색깔을 물어보면 당연히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대답을 하지만 아프리카인은 3가지 색으로, 미국인은 6가지 색으로, 한국인은 7가지 색으로(예전에는 5가지 색으로) 다들 같은 무지개를 보면서도 다른 색을 이야기 하는 이면에는 문화의 특성과 차이점이 숨겨져 있다.


문화의 차이는 단일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다. 우월하고 열등한 문화란 없다. 하지만 문화상대주의를 체화하고 다른 문화를 상대적으로 보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예로 한국인들은 소, 돼지, 닭, 개, 양, 염소, 생선 등 전통적으로 안 먹는 고기가 별로 없다. 하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전통적인 인도 사람들은 소고기를 안 먹고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돼지 고기를 안 먹는다. 그들이 소고기와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맛을 못 느끼거나 없어서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기에 신의 이름을 빌려 신성시 하면서 규율로 만들어 버린 것이 문화, 전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기에 타 문화의 사람들에게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행동들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이들이 이성 부모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동일시라는 방어기제를 선택함으로써 나를 공포의 대상인 아빠 또는 엄마와 동일시 한다는 뜻이다. 트로브리안 제도라는 곳은 모계 사회이다 모계사회란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뜻한다. 어느 학자가 그곳을 관찰한 결과 트로브리안드 원주민 아이들은 아버지가 아니라 외삼촌에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느꼈다. 이유인즉슨 모계 사회의 특징으로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이 실질적인 힘을 갖고 있어서 자녀 양육도 어머니의 남자 형제, 즉 외삼촌들 몫이었기 때문이다.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가정교육의 결과이다.


예수의 얼굴하며 떠오르는 이미지는 서양의 금발의 잘생긴 얼굴이겠지만 예수는 현재의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났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구절을 생각한다면 흠모할 것이 없기에 외모는 볼품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쌍꺼풀이 짙고 머리가 금발에 긴 머리가 아닌 전형적인 아랍인의 얼굴이 역사적으로 더 올바르겠지만 서양 특히 미국의 개신교를 통해 잘못 형상화된 얼굴은 아직도 많은 이들로 하여금 예수의 얼굴을 서양인의 모습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군중은 무식하고 멍청하기에 그들은 무시해도 된다 라고 흔히 이야기 하는데 군중심리학의 본질은 군중이 어떤 욕구를 품고 어떤 이유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중이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이며 선동되지 쉽다는 식의 얄팍한 이해는 특히 현대사회를 이해하는 데 크나큰 장애가 된다. 현대사회에서 군중은 시민이다. 시민은 국가의 통제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정치와 경제, 교육과 문화 등 사회의 모든 일을 논의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더 나은 해법을 찾는 이들이다.


1938년 슈퍼맨, 1939년 배트맨, 1941년 캡틴 아메리카 이 등장하였다. 이들이 등장한 시기가 단순히 영웅을 원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이기에 슈퍼맨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어려움에서 도와주는 절대적인 히어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슈퍼맨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1차 세계대전 후 승승장구하던 미국의 시민들은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어 가는 자신들의 나라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대공황으로 무너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슈퍼맨은 미국인들의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해 주는 영웅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중국에서는 관우, 한국에서는 홍길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립지사와 매국노는 한 뜻 차이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둘 다 독립을 원했지만 19세기 말 조선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독립지사들은 나라의 독립을 지키면서 힘을 키우자고 주장했고 개화파, 매국노는 우수한 제도와 문물을 받아들여서 나라를 부강하게 하자고 주장했다.

친일파, 매국노는 조선인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조선인들은 미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친일파로 분류된 많은 인사들은 자신들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이야말로 진짜 한국을 위해서 애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네덜란드 대표팀 ‘얀 블록하위선’ 공식적인 기자 회견 자리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 (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라는 말을 통해 다시금 개고기 논쟁에 불을 집혔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개를 좋은 단백질로 여기고 있기에 현재의 논리로 단순화 할 수는 없다. 다만 반려동물로 가장 인기가 좋은 개와 식용으로 먹는 개를 동일시 하는 위험에서는 빠져 나와야 한다. 즉, 개를 친구나 가족으로 여기는 이들은 자신의 친구나 가족을 잡아 먹는 것에 대한 극심한 반항이 가능하지만 고기로만 생각하는 이들에는 다른 관점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친구를 먹을 수는 없지만 고기로서 먹을 수는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은메달을 따고 우는 것이 한국의 특유한 현상이 아니라 문화보편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 이유는 사회비교의 방향에서 찾을 수 있다. 사회비교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다.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감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했고,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자칫했으면 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에 노벨 수상자가 한 명인 이유 중 하나는 돈이 되는 것이 성공이라는 한국인들의 문화적 동기가 숨어 있다. 일본은 25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장인 정신이다. 또한 한국이 과학에 열성을 가지고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 이후이기에 시간이 매우 짧지만 일본은 이미 100여년도 더 오래 과학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단순 비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감이 있다. 


박근혜 탄핵반대 시위에 성조기의 등장을 의아해 하는 젊은 이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식민지도 아니고 미국의 한 주도 아닌데 왜 탄핵과 미국을 연관 짓는지 모르겠다고 흔히 말을 하지만 6.25전후 세대들에게 미국은 천사와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전 세계를 군림하는 왕으로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즉, 미국을 통해 다시금 한국이 하나가 되고 미국으로써 한국이 평화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나머지 세력을 미국과 대항하는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로 치부함으로써 대립을 가져가는 효과를 준 것이다. 단순히 노인들이 성조기를 든 모습을 가지고 욕을 하는 것보다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지 이면을 찾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대 갈등은 더욱더 겉잡을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이들이 권력을 가지려고 한다. 진리 앞에 정직해야 할 학자는 권력 앞에 전문가의 자존심을 팽개친 지 오래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펜을 들어야 할 기자는 권력을 위해 펜을 굽힌다.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대학생은 자신이 맞서 싸우던 정당의 국회의원이 되고 사회의 모순과 자본의 횡포에 소리 높여 비판하던 젊은이는 대기업의 충실한 부속품이 된다. 개인의 성공보다 공공의 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 혼자 잘사는 것보다 모두가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때로는 내 이익을 포기하고 다른 이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문화와 한국인의 특성과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을 비롯해 세월호 사건, 흙수저, N포 세대, 친일, 갑질, 호갱, 위인부, 강남역 살인 사건 등 현실에서 첨예하게 논쟁하는 것들을 정면으로 문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점점 타인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경청하는 자세는 사라지고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가 고착화 되어 가는 듯 하다. 이러한 시기에 이런 책을 통해 다시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았으면 좋을 듯 하다. 틀린 것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맞고 틀림으로 판명되는 것은 아니다. 다름을 이해 하기는 쉽지 않지만 인정하려는 노력은 최소한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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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 콤플렉스 - 잘못된 보호가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로 만든다
김지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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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척 엄마는 그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아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감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하지만 그만큼 ‘육아’라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나 어렵고 힘이 들어 이 시기만 지나면 좀 편해지겠지, 시간이 약이라고 하니 조금만 지나면 수월해 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며 힘든 영아기 시절을 보냈다. 아이가 유아기에 접어들자 언어가 트이고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하나의 인격체이고 내가 다 알 수 없는 아이만의 생각과 마음을 마주하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다가오는 큰 부담감과 혼란스러움이 크던 차에 좋은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었다. 


늘 부모들은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부모의 입장만을 강조하지만 저자는 자식의 입장을 먼저 들여다보라고 생각할 시간을 주며 시작하는 책이다. 초반부에는 작은 언어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표현과 방법을 조언해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사교육보다 더 효과적인, 부모와의 일상을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노력하고 연습해봐야 자연스러워 질 수 있다. 또한 아이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엄마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뜻한 말은 마음의 양식이 된다. 엄마 마음부터 영양가 있는 최고의 양식으로 길러야 하며 아이에게도 같은 대접을 해야 한다. 부모가 사용하는 말의 질에 따라 아이의 마음이 열리고 닫히는 법이라고 조언한다. 


아이와 어릴 때부터 원활한 의사소통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미리 유지하면 사춘기 반항도 막을 수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권위가 생긴다.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살아야 아이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모의 권력을 내세워 잔소리만 한다면 훗날 사춘기가 왔을 때 반항심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밀려드는 두려움과 막막함에 사로잡힌 요즘, 이 초반부의 내용은 나에게 큰 메시지로 다가왔다. 아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항상 마음에 건강한 양식을 주어 튼튼하게 자라게 하는 것. 그것이 나의 바람이 되었다. 


또한 부모들의 큰 관심은 아이의 생각을 똑똑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은 아이가 자랄수록 함께 자란다. 저자는 생각의 문을 활짝 열고 마음껏 들락날락하면서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생각에 자유를 허락하라.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하지만 부모의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아이를 통제하고 싶어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대신해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아이의 생각의 자율성을 막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생각을 돌려주는 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일이 부모에게 가장 큰 사명이라고 한다. 전문 지식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 충분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나머지 모든 것은 부모와 함께 터득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구체적인 목록을 제시해주었다. 책 읽기, 산책하기, 운동하기, 여행하기, 취미생활 가지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 가지기 등.. 어려운 것은 없었다. 부모가 먼저 생각을 바꾸고 조금씩 노력하면 될 것이다. 


또한 지적 성장을 이끄는 토론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즐길수 있는 수다 토론,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는 일상 토론, 사회와 국가 규모로 발생하는 일에 대한 시사 토론, 책 읽기보다 중요한 독서 토론,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찬반토론, 교과서 내용을 주제 삼아 대화를 나누는 교과서 토론 등 다양하고 풍부하게 일상에서 토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토론이라고 해서 막연하고 골치 아프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일상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대화 속에 토론이 스며들게 하니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잘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자주 해나가며 노력 하다 보면 좋아지리라 믿어본다. 


특히 교육은 지식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껴 스스로 지식을 찾게 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나 또한 이렇게 아이와 즐겁게 성장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상 속 대화토론으로 가장 최적화된 배움의 장인 가정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생님인 부모가 함께 내 아이만을 위한 특별 교육을 시작해보라는 저자의 권유는 당장이라도 실천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준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를 똑똑하게 잘 키우고 싶은 마음,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이 삶에서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적용되는지에 따라 아이에게 나타나는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아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과 의도는 모두 같겠지만 부모의 바람대로만 자라주는 아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어려움과 부담 때문에 부모들은 자신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외부적인 환경과 요소에 많이 의지하고 찾게 된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평생 선생님이자 최고의 선생님이고 가정에서 길러진 사회성과 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가르침으로 평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저자가 알려준 아이의 마음과 생각을 키우는 대화 몇 마디를 시작으로 하여 꾸준하게 실천함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마음의 주인이 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알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잘 갖춘 인재로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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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01 : 로봇 - 4차 산업혁명 편 ㅣ 어린이를 위한 지(知)테크 시리즈 1
명로진 지음, 이우일 그림 / 성안당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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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담은 책이다. 로봇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그것은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것과 맞물려 AI를 비롯한 각종 신기술로 인해 발생 된 듯 하다. 로봇하면 떠오르는 것은 터미네이터 같은 인간과 흡사한 모양일 수도 있고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 손을 떠올릴 수도 있다. 또한 재작년 화제가 되었던 이세돌 9단과 바둑 시합에서 이겼던 인공지능 ‘왓슨’을 떠올릴 수도 있다. 이것들 모두 로봇이며 이런 로봇이 우리의 삶에 현재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1차~4차 산업 혁명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우선 1차 산업혁명은 1760년에서 1840년 사이 영국과 유럽에서 일어났다. 증기 기관이 발명되고 철도가 건설 되면서 기계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유럽, 미국, 일부 아시아 등에서 일어났다. 전기를 사용해서 강철, 인공 염료, 전기, 전신, 전화, 자동차등의 발명 및 발전으로 대량 생산 대량 소비하게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3차 산업혁명은 1960년대부터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면서 시작된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지식 정보를 공유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21세기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술로 인류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는 아마 인공 지능이 오늘의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건강을 알아서 체크 하고 무인 자동차가 회사나 학교로 데려다 주는 모습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크게 보면 5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로봇공학, 무인운송수단, 3D프린터, 나노기술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로봇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우선 로봇(Robot)이란 말의 어원은 체코어로 ‘일한다’ ‘노예’를 뜻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다. 


미국의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에 관한 공상 소설들 속에서 제안한 로봇의 작동 원리인 로봇공학의 3원칙을 이야기 했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셋째,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로봇을 쓰는 이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24시간 내내 일한다. 단, 전기가 없으면 일을 못한다. 또한 월급을 올려 달라고 파업을 하지 않는다. 단,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정확하고 빠르게 쉬지 않고 일은 한다.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이처럼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점점 인간이 하고 있는 단순, 반복, 힘듦 일들에 대해 로봇이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로봇이 하는 일은 제한적이지 않다. 전쟁터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일을 비롯해서 의학계에서 인간의 손과 시력으로 할 수 없는 미세한 부분을 찾고 수술하기도 한다. 또한 현재는 로봇으로 이루어진 각종 청소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구들의 등장으로 점차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로봇으로 변모하고 있다. 거기에 인공지능이 더 해져서 날이 갈수록 지능이 쌓여서 똑똑해지고 있다.


인간이 로봇을 탄생했지만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로봇으로 인해 대량 실업과 극심한 빈부 격차를 예상하는 학자들이 존재하기에 앞으로 더욱더 많은 논의와 제약이 있어야 인간과 공존하면서 로봇이 살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이전에 태어난 이들은 스마트폰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현재 유아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을 보고 만지면서 자라고 있다. 마찬가지로 로봇이 아직은 우리에게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주변에 로봇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지만 점차 로봇의 영향력은 강해지고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 속에 침투 할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로봇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막연한 공포, 혹은 기대심이 아닌 바른 시각으로 로봇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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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기도해 - 기도와 말씀으로 통(通)하는 행복한 소그룹
김현미 지음 / 두란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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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 기도


이 책은 소그룹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주고 있다. 신앙생활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지만 굳이 정의 하자고 하면 하나님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는 성인, 의인이 모인 곳이 아니라 죄인들이 모여서 죄를 깨닫고 변화되어 가는 곳이기에 어쩌면 더욱더 많은 잡음과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의지박약이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하다.


그러한 소리는 한편으로 타당하기도 하다.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대자를 찾는 이들의 모임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으면 쉽게 넘어지지만 여럿이 같이 있으면 잘 넘어지지 않는다. 성경의 대표적인 구절은 ‘한 사람으로서는 당해 낼 수 없는 공격도 두 사람이면 능히 막아낼 수 있으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전 4:12)


저자는 미군으로 일하신 아버지와 상해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하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저자는 학교에 들어가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왕따를 당하면서 당황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하거나 상대방의 잘못을 솔직히 말하는 것을 싫어했다. 입을 닫고 묵묵히 기다려 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회이기에 저자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혼란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성도들은 주님의 말씀 가운데 서로 조언하고 권면하는 것을 꺼렸다. 괜한 말을 했다가 관계가 더 어색해지고 안 좋아질 것을 우려해 다들 말조심 하는 분위기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겉으로는 예의를 갖춰 행동하고 좋은 관계처럼 보이는 사이일지라도 뒤에서는 비판과 정죄를 일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교회의 풍경 속에서 저자는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도 여전히 미숙한 것들 투성이지만 우선 기도의 자리에서 정식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실제적으로 내가 할 일 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무척 괴로운 일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래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겨진 상태로 서 있는 일은 수치스럽고 부끄럽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회 사역 팀의 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상태에서 팀원들 앞에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일 때면 더욱더 절망적일 수 밖에 없고 지금까지 쌓아 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일 들 수 밖에 없다.


소그룹 안에서의 진통은 소그룹이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필요하기도 하고,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소그룹 안에서 겪는 진통이 해결되지 않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 다들 지쳐서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게 되고, 스스로 마음을 닫는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고통과 아픔에 대해 나누지 않게 되었을 때 기도 모임은 존재의 빛을 잃어 간다.


저자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고, 남편과의 관계가 좋지 못해 소외감을 느꼈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빈번했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하소연할 대상이 하나님 밖에 없었고 기도의 자리에 앉기만 하면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고, 설움에 복받쳐 울부짖을 때가 많았다.


우리는 상대방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나와 의견이 같기를 바라고, 나와 다른 부분은 같게 고치려고 한다. 나와 계속 평행선을 긋는 사람은 편을 갈라 적대시하기도 한다. 이런 본성을 이겨 내고 상대방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성경의 동일한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일을 통해서 서로 다른 부류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묵상을 나눌 때의 언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에 맞추어진다. 그래서 가장 쉽게 알아듣고 나눌 수 있는 언어의 형태가 된다. 이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도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자기 가정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사탄은 교회의 소그룹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위해 불철주야 일한다. 서로를 불신해 기도 제목을 나누지 못하게 방해하고, 기도 제목을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고 인간적으로 판단하게 만들며, 분리와 경쟁과 다툼으로 함께 기도하지 못하게 끊임없이 괴롭힌다.


거의 모든 교회가 중보기도 모임과 소그룹 기도 모임이 있지만 잘 되지 않는 이유는 거의 다 비슷 할 것이다. 우선 인도자와 팀원간의 신뢰가 형성 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소위 말하는 끼리끼리 문화로 변질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소그룹에서 나누었던 속 깊은 이야기가 교회에 겉돌기 시작하면 금새 그 모임은 깨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인도자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다거나 팀원들의 열기가 식는 경우는 많이 보았다. 저자는 이러한 모든 상황을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느꼈던 일들에 대해 저술 하였기에 더욱더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기도의 힘과 위력을 모르는 이들은 없다. 하지만 기도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일평생 목회를 하신 목사님에게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단연코 ‘기도’라고 대답을 하는 것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잠잠히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행위를 반복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자리 잡은 교만과 이기심을 물리쳐야 하기에 끊임없는 내적 전쟁을 펼쳐야 한다. 더욱이 여럿이 모여서 하는 소그룹 기도는 회피하고 싶은 마음과 생각에서 더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여럿이 모여서 기도하는 곳에는 늘 역사가 일어났음을 기억하고 다시금 이 책을 통해 도전 받고 2~7명으로 이루어진 소그룹 기도모임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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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
문주호.박민수.정동완 지음, 권나영 그림 / 꿈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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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건강관리 비법


이 책은 청소년인 10대들을 건강과 학업을 관리하는 비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얼굴도 잘 생기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 하는 녀석은 존재한다. 슬프고 짜증나도 엄연한 사실이다. 얼굴은 유전적인 것이라 쳐도 운동에 성격에 공부까지 잘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한다. 하지만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성격도 좋아지고 공부도 잘 하는 환경이 조성되는걸 아는 이는 적다.


아이가 태어나서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사교육에 먼저 발을 담그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한글을 떼지도 못한 아이에게 영어와 발레를 비롯한 각종 학원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초등학교를 지나 중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무한 경쟁에 빠져 들게 된다.


그럴 때 부모들은 우선 아이들의 학업 시간을 늘리는 것에 목적을 둔다. 그로 인해 아이의 자유시간을 억제 함으로써 점차 뛰어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매년 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고3의 숫자는 대략 55~60만명정도이다. 이중에서 소위 SKY에 들어갈 확률은 1.5%이며 인서울은 8%이다. 이 8%안에 들어가기 위해 초중고 약 12년을 앞만 보며 달리도록 채찍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60~70년대 학교를 다닌 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 아이들을 보면서 몸집은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졌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아이들은 학교에 걸어가지 않는다. 버스를 타거나 부모님이 태워준다. 학교의 체육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방과후에는 학원과 과외로 인해 운동장, 골목길에서 축구를 비롯한 운동을 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진다. 


이 책에서 체력, 시력, 자세교정, 식습관, 호르몬에 관해 이야기를 하지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은 바로 바로 운동, 잠, 스트레스 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 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 능력과 건강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님들에게는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지니게 하는 창이 되며 일선의 선생님들에게는 수업에 활용할 다양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세가지 습관으로 첫째, 몸을 아끼고 제대로 써야 한다.

둘째, 마음을 바로 세워야 한다. 셋째, 자기 몸과 마음에 맞는 공부법을 깨우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2015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OECD국가 중 우리나라는 읽기 3~8위, 수학1~4위, 과학 5~8위를 차지 했다. 하지만 학생의 행복감은 꼴찌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 알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현재 학생이고 행복감이 떨어졌다면 냉철히 자신을 들여다 봐야 하고 현재 학생을 둔 부모이고 자신의 아이가 공부에 대해 의욕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 강한 채찍질보다는 현상을 파악해야만 한다. 


아직도 수학능력시험은 대학입학을 판가름 하는 중요한 시험이긴 하지만 대학을 진학하는 과정은 다양해졌다. 현재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방법은 만여가지나 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미리 준비를 하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과에 진학 할 수 있다. 물론 해당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업 실력이 뒷받침이 되야 한다. 예전에는 많은 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따졌기 때문에 암기 위주의 공부가 통했지만 지금은 단순한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체력도 꾸준히 길러야 한다.


공부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으로 첫째, 공부 체력을 키워라 둘째, 스포츠클럽에 참가하라 셋째, 강도 높은 운동을 하라고 말한다. 또한 체력과 공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일반적인 4가지 비법으로 첫째, 잠 충분히 자기 둘째, 아침밥 꼭 먹기 셋째, 운동 꾸준히 하기 넷째, 햇빛 즐기기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학교들의 교육 방법의 특징인 첫째, 하루의 시작은 강한 운동이며 둘째, 움직이면서 수업에 참여한다. 마지막 셋째, 1분 1초를 아끼려고 달린다.


우리 눈은 청소년기부터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모른다. 특히 청소년인 학생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손에서 폰을 놓지 않고 쉴 새없이 들여다 보고 있기에 눈과 건강에 치명적이다.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써 온 학생이나 시력,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학생은 눈의 노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눈과 혈관의 노화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혈관을 파괴하는 생활 습관으로는 짜게 먹기, 잦은 지방 섭취와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와 급한 성격 등이 있다. 안경을 쓰고 있지만 눈이 더 나빠지는 경우로는 잘못된 생활 습관과 운동이 부족한 경우, 눈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 활성 산소 노출이 잦은 경우가 있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는 청소년들의 공통점은 바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눈을 가장 빠르게 노화시키는 원인은 수분 부족이다. 물을 자주 섭취하지 않으면 몸은 탈수 상태가 된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몸에 수분이 부족한 만성 탈수가 온다. 만성 탈수는 몸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여러 가지 질병을 가져온다.


청소년들이 자주 겪는 질병으로는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을 비롯한 과도한 스마트폰을 통한 거북목, 일자목 그리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허리디스크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도 어떻게 미연에 예방하는지 나와있다.


다양한 호르몬에 대한 설명을 통해 청소년에게 필요한 호르몬이 무엇이 있고 그것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어떠한 일이 방생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옥시토신, 세로토닌, 코르티솔, 멜라토닌 호르몬이 설명되어 있다.


이 밖에 키를 갉아먹는 나쁜 식습관,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 IQ높이는 음식, 사춘기 청소년과 대화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 중간 중간 마다 팁을 통해 뇌 운동법, 눈 운동법, 시력 회복을 돕는 눈 운동법, 거북목&일자목 자가 진단법, 척추옆굽음증(척추측만증) 자가 진단법, 골반 틀어짐 자가 진단법, 안면 비대칭 자가 진단법, O형 다리& X형 다리 자가 진단법, 척추 교정 운동, 식단 관리법, 소화가 잘되는 운동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호르몬 분비 촉진을 위한 운동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내신도 튼튼 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적당한 휴식과 잠,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 해야 한다. 그리고 청소년 본인들도 무작정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알고 눈과 허리, 목을 아끼면서 마라톤과 같은 공부와의 씨름과 맞서야 할 것이다.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 현재 청소년인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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