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만나, ㅏ - 자모음 ㅣ 한글 원리 그림책 3
유은미 지음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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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음문자 한글의 핵심 원리가 이야기로 쏙





이 책은 소리와 글자를 모두 담은 한글 원리 그림책이다.

지난 1권  <입에서 톡!>, 2권 <하늘에서 포르르>는 자음과 모음의 글자와 소리의 원리를 알려주었다.

이번 3권 <나랑 만나, ㅏ>는 자음과 모음이 만났을 때 소리가 나는 원리를 깨치고 낱말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한글 자음의 순서는 ㄱ ㄴ ㄷ ㄹ 로 알고 있지만 한글의 창제 원리와는 다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자음의 기본자 'ㄱ ㄴ ㅁ ㅅ ㅇ'은 소리 나는 발성 기관의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다.

이 책은 <한글 원리 그림책> 시리즈 3권이다. 이 시리즈는 한글 창제 원리를 반영 하였다. 










아 안녕, 반가워!

아침에 ㅇ랑 만나 손잡으니 '아'가 되네. 말 만들며 놀아 볼까?

아이스크림, 아기, 악어, 안경


​


가까운 고개 위에 각진 'ㄱ' 

​쾅! 무서운 'ㅋ'

나무 뒤에 숨었는데 낮잠 자던 'ㄴ'

다다다다 오토바이타고 'ㄷ'

타타타타 헬리콥터 타고 'ㅌ'

몸도 마음도 반듯한 'ㅁ'




이 후 계속 새로운 자음이 등장한디.


ㅂ,ㅍ,ㄹ,ㅅ,ㅈ,ㅊ,ㅎ






책에는 QR 코드기 수록되어 있어 한글 원리 영상도 볼 수 있고 독후활동지도 있다.

이야기만으로도 재밌고 즐거운 책이지만 한글을 막 배우는 아이들에게 따라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 창제 원리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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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식당 ㅣ 그림책의 즐거움
세연 지음, 민키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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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너머 상상 맛집



이 책은 구름 너머 어딘가에 있는 새들만 갈 수 있는 식당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넓디넓은 하늘, 구름 숲 깊은 곳에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하늘 식당'의 주인 선녀님 손맛은 먼바다 건너 새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과연 어떤 메뉴가 있고 어떤 손님들이 찾아 올까?






​


이른 새벽, 선녀님은 하늘에서 걷어 올려 꼬들꼬들하게 말린 무지개 면발과 종류별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구름 밥 그리고 햇살 소스를 정성껏 준비해 놓는다.

첫 번째 손님은 부지런한 딱새들은 와서 무지개 국수를 먹는다.

딱새들이 무지개 국수를 후루룩 먹는 동안 다른 새들이 후드득 몰려들기 시작한다.


까마귀와 딱따구리 그리고 곤줄박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구름 수제비랑 햇살 비빔밥 그리고 봄비탕 하나를 주문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자리가 조금 부족하다.

안쪽에 빈자리들은 멀리서 오는 단체 손님들이라고 한다.

늦게 도착한 새들이 부리를 삐죽거리며 못마땅한 듯 서로 엉덩이를 붙여 앉는다.




​


그때 계절을 따라 여행하던 철새들이 우르르 들어와 예약석에 앉는다.

예약석의 주인공들은 물떼새들이다. 처음 온 물떼새들은 무엇을 시킬지 한참을 고민한다.

장난꾸러기 까마귀가 슬쩍 물떼새들에게 '번개 떡볶이' '먹구름 주먹밥' 을 추천 한다.

물떼새들이 번개 떡볶이를 먹기 시작하자 식당 안은 난리가 난다.

번개 떡볶이의 짜릿한 맛에 물떼새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까치와 딱따구리는 자지러지게 웃는다.




오늘의 특별 후식은 천둥 고구마맛탕이다.

아참 천둥 고구마맛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천둥 방귀를 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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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알을 낳았어요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29
양정숙 지음, 전미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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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까망이가 엄마가 되는 이야기




이 책은 베런다에 둔 유정란에서 태어난 병아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새벽, 삐비빅, 베비빅 이상한 소리에 주인공 '현수'가 문을 열고 나간다.

며칠 전, 선물 받은 유정란을 베란다에 두고 잊어버렸는데 거기서 그만 까만 병아리가 태어났다.

키울 수 없다는 엄마한테 현수는 당당하게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다. 과연 까만 병아리는 잘 자랄 수 있을까?







현수는 스티로폼 상자에 신문지를 깔고 병아리를 내려놓고 '까망'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까망이는 그릇에 담아 준 물을 먹고 좁쌀을 콕콕 쪼아 먹고 고개를 들어 천장도 올려다본다.

학교에서 돌아온 현수는 까망이가 들어 있는 상자를 들고 다닌다

숙제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까망이를 곁에 두고 챙겨 준다.





채소가게에서 배추랑 무 이파리도 구해와 멸치도 양념절구에 찧어서 먹인다.

날아 갈수록 먹는 양도 많아지고 몸도 커진다.

까망이 자리도 점점 넓어져 커다란 상자를 마련해 주지만

까망이 마음은 현수 생각과 다른 모양이다.

구멍에 머리를 박고, 비비고, 몸부림 친다.

드디어 구멍이 커지자, 비집고 밖으로 나옵니다. 운동장인 양 이리저리 거실 안을 마구 뛰어다닌다. 

식탁으로 올라가 차려 놓은 반찬도 끼룩끼룩 삼킨다. 그릇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깨져서 난장판이 된다.





까망이는 갈수록 어른 닭으로 변해간다.

풍성한 깃털에 다리도 통통하고 뾰족한 부리도 단단해 보인다.

어컨 사이로 수건 끝이 보이자, 똥을 쌌나 싶어 들여다보니 수건 위에는 노르스름한 알이 놓여 있다.

가만히 손을 대 보자 따뜻하다. 다칠까 봐, 수건을 물고 들어가서 알을 낳았다. 

주인공 현수의 사랑으로 병아리 까망이는 어른 닭이 되고 엄마도 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수는 생명의 위대함,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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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폴다?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27
다비드 칼리 지음, 글로리아 디 벨라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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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칼리의 신작




이 책은 너무나 이상한 개 '레오폴다'를 통해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간 많은 다비드 칼리의 책을 아이와 같이 읽었다.

난 나의 춤을 춰(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412694629) 

완두의 여행 이야기(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522407666)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643346762)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448857493)

토끼가 너무 많아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790736559)


이번 신작도 작가의 위트와 유머가 가득 담겨 있다.






이상한 개 '레오폴다'는 절대 짖지 않는다. 마치 유령을 본 것처럼 갑자기 흥분할 때만 빼면. 얘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얘는 너무나 게으르다. 하루 종일 배를 내놓고 잔다. 가끔, 배를 깔고 자기도 한다. 배를 깔고 잘 때면, 코를 곤다.

얘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개다. 특이한 색깔을 가졌다. 

어쨌든, 레오폴다는 평범한 개처럼 하는 일이 없다.

공을 갖고 놀지도 않는다. 나뭇가지를 물어 오지도 않는다.

고양이한텐 관심도 없고 새들한테도 관심이 없다.





​


​


​얘가 좋아하는 건 오로지 배 만지기! 하지만 배 만지기는 누구나 좋아한다.

도대체 얘는 어떤 개일까? 어느 날 우리는 스스로 물어보았다.

감시견? 구조견? 경찰견? 멋쟁이 개 선발 대회에 나가는 개? 사냥개?

누굴 감시 하지도 구조하지도 못한다. 쫓아가는 건 더더욱 힘들고

오로지 노리는 건 소파 뿐이다. 






​레오폴다 나이조차 모른다.

보호소에서 집으로 데려왔을 때 이미 다 컸다. 

어쩌면 나이가 많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늘 낮잠을 자는지도 모른다.





​


어느 날 레오폴다가 사라졌다.

온갖 데를 찾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

전단지를 만들어서 동네 이곳저곳에 붙였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그 애가 언덕 위에서 짖고 있었다.

언덕으로 뛰어올라 착했을 땐 이미..

특별한 개 '레오폴다'를 통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 하는 재밌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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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는 자야 해 - 아기 토끼 버니의 밤맞이 그림책
에이미 헤스트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유소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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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 버니의 밤맞이 그림책




이 책은 아빠의 사랑과 순수한 아이의 마음이 담긴 잠자리 책이다.

추운 겨울 밤,  아기 토끼 '버니'는 자야 할 시간이지만 눈은 말똥말똥 귀는 쫑끗 거리고 있다.

버니는 고요한 침대에서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밤이 되면 아빠는 늘 버니 방에 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왜 오지 않는 것일까? 버니는 아빠 없이 잠을 잘 수 있을까?









버니는 아빠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아 결국 침대에서 내려와 아빠에게로 간다.

버니가 좋아하는 것은 물, 담요, 쿠키, 그림책이다. 아빠 방에 들어가니 칠흑처럼 어둡다.

아빠는 자고 있다. 버니가 말을 걸어보지만 아빠는 일어날 기미가 없다.









아빠 코를 두드리자 눈을 뜬다.

아빠는 자신에게 와준 버니를 사랑스럽게 안고 버니 방으로 간다.

그리고 아빠와 버니는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을 본다. 

아빠는 버니를 앉은 채 곤히 잠이 든다.






서툴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아빠와 그런 아빠를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의 사랑을 멋지게 그려낸 잠자리 그림 책인 듯 하다.

아이와 밤 인사를 깜빡하고 지쳐 잠든 아빠에게 조용히 다가와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이기 토끼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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