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식당 그림책의 즐거움
세연 지음, 민키 그림 / 다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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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너머 상상 맛집



이 책은 구름 너머 어딘가에 있는 새들만 갈 수 있는 식당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넓디넓은 하늘, 구름 숲 깊은 곳에 새들만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하늘 식당'의 주인 선녀님 손맛은 먼바다 건너 새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과연 어떤 메뉴가 있고 어떤 손님들이 찾아 올까?







이른 새벽, 선녀님은 하늘에서 걷어 올려 꼬들꼬들하게 말린 무지개 면발과 종류별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구름 밥 그리고 햇살 소스를 정성껏 준비해 놓는다.

첫 번째 손님은 부지런한 딱새들은 와서 무지개 국수를 먹는다.

딱새들이 무지개 국수를 후루룩 먹는 동안 다른 새들이 후드득 몰려들기 시작한다.


까마귀와 딱따구리 그리고 곤줄박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구름 수제비랑 햇살 비빔밥 그리고 봄비탕 하나를 주문한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자리가 조금 부족하다.

안쪽에 빈자리들은 멀리서 오는 단체 손님들이라고 한다.

늦게 도착한 새들이 부리를 삐죽거리며 못마땅한 듯 서로 엉덩이를 붙여 앉는다.





그때 계절을 따라 여행하던 철새들이 우르르 들어와 예약석에 앉는다.

예약석의 주인공들은 물떼새들이다. 처음 온 물떼새들은 무엇을 시킬지 한참을 고민한다.

장난꾸러기 까마귀가 슬쩍 물떼새들에게 '번개 떡볶이' '먹구름 주먹밥' 을 추천 한다.

물떼새들이 번개 떡볶이를 먹기 시작하자 식당 안은 난리가 난다.

번개 떡볶이의 짜릿한 맛에 물떼새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까치와 딱따구리는 자지러지게 웃는다.




오늘의 특별 후식은 천둥 고구마맛탕이다.

아참 천둥 고구마맛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천둥 방귀를 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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