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덜덜
손영목 지음 / 발견(키즈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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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덜덜덜 여행



이 책은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하는 도와준다. '덜덜덜'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공포스럽고 두려움이 가득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반대로 심장이 벌렁거리며 긴장감 넘치는 단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덜덜덜>책에는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진다. 어떤 상황에서 덜덜덜 이라는 단어가 나올까?









다리가 덜덜덜 떨려. 떨리는 건 언제나 재밌는 일. 떨릴 때는 그냥 떨면 돼. 처음에는 누구나 떨리거든.

덜덜덜 떨어도 되고, 달달달 떨어도 되고, 별별별 떨어도 돼. 그냥 네 마음대로 떨면 돼 덜덜덜 떨다 보면 모든 게 바뀌거든.






청소기가 떨면 수북했던 먼지가 사라져. 선풍기가 떨면 더웠던 얼굴이 시원해져. 전자레인지가 떨면 차가운 음식이 따뜻해져. 세탁기가 떨면 더러운 옷이 깨끗해져. 덜덜덜 떨고 나면 나도 새롭게 변할 거야. 떨리는 건 신나기전의 준비운동이야. 오싹오싹 유령들과 파티를 하면 두근두근떨리겠지만 분명 신날거야. 눈이 펑펑 내린 겨울, 아침부터 저녁까지 친구들과 윗니 아랫니를 신나게 떨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걸 떨리는건 정말 설레는 일이야.







책에는 다양한 덜덜덜 떨리는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쉽게 생각하는 공포스럽거나 두려움에 가득한 모습만 있지 않다. 오히려 모험을 즐기고 긴장감 가득한 상황을 묘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욱더 책을 읽는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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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그랬어! 토토의 그림책
라이언 T. 히긴스 지음, 노은정 옮김 / 토토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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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진정한 친구




이 책은 친구를 향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반성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를 알려준다. 노먼은 몸에 가시털이 난 '호저'이다. 노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밀드레드'라는 나무이다. 둘은 행복하게 사이 좋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밀드레드' 옆에 또 다른 나무가 불쑥 나왔다. 둘은 여전히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까?






더 이상 노먼과 밀드레드는 둘만이 아니었다. 노먼은 새 나무가 밀드레드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하면 어떡할까?슬슬 걱정 되었다. 노먼은 심통이 났다. 새 나무는 자라면서 밀드레드와 슬금슬금 가까워졌다. 노먼은 이제 행복하지 않았다. 노먼은 하나뿐인 친구를 빼앗기기 싫었다. 이대로 그냥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끝에 좋은 수가 떠올랐다. 새 나무를 뿌리채 뽑아 머나먼 외딴 섬으로 데려갔다. 외딴섬에 노먼은 새 나무를 옮겨 신었다.






노먼은 새 친구를 잃은 밀드레드의 마음을 곰곰이 생각해보았고 결국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노먼은 다시 새 친구를 데려왔고 셋은 행복하게 잘 지냈다.





노먼에게 새롭게 등장한 친구는 기존의 관계가 깨어지는 사건이 아닌 새로운 관계가 시작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절친이라는 단어는 친근함의 표시지만 때론 종종 질투심을 유발 하기도 한다. 자문자답하는 노먼을 통해 친구가 무엇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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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 신의아동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
리우쉬궁 지음, 남은숙 옮김 / 하우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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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아동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작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 하도록 돕는다. 한 여름,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는 버스를 타고 산속의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갔다. 그런데 돼지랑 고양이는 튜브를 버스에 두고 내렸고 강아지는 아예 챙길 생각도 하지 못했다. 과연 셋은 튜브 없이 수영 할 수 있을까?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는 수영을 할 줄 모른다. 튜브없이는 깊은 물에 들어갈 수 없다. 셋이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수영을 마친 공룡이 다가와 자신의 허벅지에 닿을 만큼 물이 얕다고 당연히 발이 바닥에 닿는다고 한다.  수영을 마친 엄마 코끼리는 겨우 배에 닿을 만큼 물이 얕다고 당연히 발이 바닥에 닿는다고 한다. 또한 아기 코끼리는 미끄럼틀이 너무 재밌고 물이 배에 닿을 만큼 깊지 않다고 한다.  또 길을 걷다 만난 큰 곰은 바닥에 발이 닿고 목에 닿을 만큼 조금 깊을 뿐이라고 한다.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는 마침내 수영장에 도착했다. 셋은 신이 나서 곧장 가방을 벗어버리고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는 뛰어들자마자 물이 매우 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강아지와 고양이, 돼지는 물속에서 몸을 뒤집고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미끄럼틀도 타며 놀았다. 수영을 마친 셋이 콧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걸고 있는데, 앞에서 생쥐 한 마리가 다가왔어요. 생쥐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수영장 물이 많이 깊어요? 발이 바닥에 닿을까요?"





책 맨 뒤장에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꼭 알아두세요> 코너가 있다.  수영하고 싶을 때는 어디를 가든 일행과 함께하고 아빠나 엄마, 선생님등 어른이 같이 가야 한다. 구조대원이 있는 바다나 수영장등 안전한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수영 금지 표시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로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 수영하기전에는준비 운동을 해야 근육이 뭉치지 않는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튜브를 가져오거나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수영하다가 지치면 밖으로 나와서 쉬어야 한다. 등 다양한 중요한 내용이 있어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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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좋아 스티커 : 식물 아이좋아 스티커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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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놀이로 식물을 배우자!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식물들을 스티커로 익힐 수 있다. 지난 번 '아이좋아 스티커 : 음식'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3137833510)를 아이와 무척 재밌게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이번 '식물'편은 해바라기, 떡갈나무, 고사리, 코스모스, 강아지풀, 쑥부쟁이, 복사꽃, 무궁화, 진달래, 찔레꽃, 달맞이꽃, 강아지풀, 땅콩,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강낭콩, 수련, 율마, 고무나무, 팽이버섯 등 다양한 식물이 가득하다. 













 



책 속 배경에 맞게 식물을 붙일 수 있고  손 잡이 형태로 된 가방모양이라 가볍고 어디든 쉽게 휴대 할 수 있다.  또한 


푹신푹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가 손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다. 스티커를 좋아하고 삭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듯 하다. 













24년 올해 5살된 딸 아이가 쉽게 본인 스스로 스티커를 떼고 직접 붙일 수 있다. 아이 눈엔 모든 것이 새로운 식물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것들을 발견하고 재밌어 한다. 또한 화려한 배경이 아이의 시선을 이끈다. 그렇기에 아이는 연신 즐겁게 스티커북을 붙이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안전한 재질로 된 스티커라는 것과 어디든 붙였다 뗐다 무한 반복하며 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번 붙이면 끝나는 여느 스티커 북과는 큰 차별을 두고 있다. 스티커 북의 장점은 미취학 아동에게는 필요한 소 근육과 집중력을 길러 줄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손으로 뗀 스티커를 알맞은 모양에 맞춰야 하기에 손을 비롯한 다양한 움직임이 필수이고 또한 모양에 잘 맞추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그 밖에 어휘력, 관찰력, 표현력과 같이 미취학 아동에게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재밌게 기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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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딱지 코딱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42
장지혜 지음, 뜬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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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괴물 잡으러 갈까?




이 책은 유치원에 끝까지 남은 두 친구가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어린이 집, 유치원에 제일 마지막까지 남은 친구들은 통상 맞벌이 하는 부모이거나 몸이 편찮은 조부모를 둔 아이일 듯 하다. 별명으로 이름을 짓는 특이한 마을이 있다. 엄마는 '발동동' 아이는 '껌딱지' 할머니는 '뚝딱뚝딱' 손주는 '코딱지' 하늘유치원에 오늘도 껌딱지와 코딱지는 꼴찌로 남아 있다. 같은 반 코딱지랑 둘이서 먼지 괴물을 잡으러 가기로 한다.






하늘구름 맛 사탕은 색색의 설탕에 구름 맛을 넣은 것이다.  입에 넣었다가 뱉어내자 사탕이 마치 솜사탕처럼 몽실몽실 부풀어 올랐다. 사탕 막대를 잡고 있던 두 아이도 하늘 높이 떠올랐다. 병원은 아픈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껌딱지는 창문 사이로 엄마를 찾아보았다. 바쁘게 일하는 엄마는 일하는 중에도 손목시계를 힐끔힐끔 보았다. 코딱지는 먼지 괴물을 향해 손가락으로 코딱지를 튕겼다.







코딱지를 비를 잔뜩 머금고 있는 구름을 향해 남은 코딱지를 튕겼다. 비구름은 몸을 부르르 떨더니 장대비를 내렸다. 오랜만에 내린 비로 먼지 괴물의 몸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먼지들은 점점 흩어지더니 마침내 깜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어린이 집, 유치원에서 홀로 늦게까지 보호자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이 책은 좋은 내용이 될 듯 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보호자의 사정을 쉽게 설명하는 듯 하다. 아이의 불안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겠지만 사정을 알면 조금더 용기가 생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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