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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ㅣ 사회탐구 그림책 3
조나 윈터 지음, 지넷 윈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3월
평점 :



핵폭탄의 실상
이 책은 미국이 만든 핵폭탄의 관한 글이다. 핵이라는 단어는 한국인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아마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무기의 위력과 실상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핵 실험과 도발로 뉴스에서 핵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지만 그 무기가 엄청난 살상 무기인 것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세계2차대전에서 일본의 패망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독립을 맞이 하였다. 당시 미국은 일본 본토의 2번의 핵폭탄을 투하하였고 그 피해는 집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혹 하였다. 이 후 핵폭탄의 위력을 실감한 전세계는 핵을 줄여나가기로 하였지만 이미 핵 무기를 많이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핵무기를 계발하여서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핵 무기 인정 국가로는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이 있고 핵 확산 금지 조약(NPT)를 통해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토록 많은 나라들이 핵을 보유 하려고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세계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미국은 나치 독일과 일본을 상대로 제 2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있었다. 나치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미국 정부는 미국 국민들을 보고하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무기를 먼저 개발하고 싶었다.
1943년 3월, 미국 정부는 핵물리학자.화학자.연구자들을 한데 불러 모았다. 그리고 뉴멕시코의 어느 사막에 있는 마을로 데리고 가 'Gadget'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사막 마을은 이름도 없는 아주 외딴곳이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과학자들을 찾아 한데 모았다. 나치 독일을 피해 온 사람, 노벨상 수상자도 있었다. 그들은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을 만들기 시작했다. 1945년 7월 16일 그들이 '트리니티'라 부르는 뉴멕시코 남쪽 사막에 위치한 미사일 성능 시험장에서 첫 번째 원자 폭탄 실험을 진행 하였다.
핵폭발은 태양보다 1만 배나 더 뜨겁고, 약 258km(서울에서 구미정도 거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위력은 창문을 약 193km(서울에서 속초정도 거리) 너머까지 날려 보내고 버섯구름의 높이는 약 11km나 된다. 핵폭발이 일어난 주변 지역의 모래는 높은 온도의 열에 녹아 초록색을 띤 회색 유리 결정체로 변했다. 핵폭발 장소에서부터 약 160km 떨어진 지역의 동물.식물.토양에서도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치의 플루토늄이 검출되었다. 24000여 년의 시간이 흘러도 방사성 물질이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첫 핵 실험 3주 후, 미국은 2개의 핵폭탄을 떨어트렸다.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첫 번째 핵폭탄,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두 번째 핵폭탄. 이 두 번의 핵폭탄으로 16~21만명이 사명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후 그 어떤 핵폭탄도 사람을 죽이는 데 이용되지는 않았다. 핵폭탄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대재앙과도 같은 악영향 때문에 대부분 국가들은 핵실험을 하는 것이 금지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무기들을 점점 줄여나가고 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핵무기만 16000개에 이른다.
북한과의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 그렇다고 굴욕적이고 복종적인 자세로 외교에 임해서도 안 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간의 사이에서 균형 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북한의 핵 계발은 이미 완성되었고 점점 소량화 계량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끊이질 않고 나온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통해 북한은 미국 본토에 공격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자랑을 떠벌리고 있고 미국은 언제든 핵 무기를 사용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땅에 두 번 다시 핵폭탄이 사용 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이 발명해낸 최강의 또한 최악의 무기인 핵 무기는 한 순간 사라질 순 없겠지만 다 같이 공멸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이 뉴스와 매스컴을 통해서 접하는 핵 이라는 단어를 쉽게 이해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부모로써는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핵의 위험성에 대해 잘 설명 해줄 수 있는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