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7 - 매직랜드 실종 사건 암호 클럽 7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암호와 도전의 매직랜드


이 책은 다양한 암호를 통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책이다. 이 책은 술술 읽으면서도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아주 유쾌하게 다가온다. 암호 클럽이라는 이름을 가진 모임에는 코디와 퀸, 루크, 마리아가 있다. 이들은 다양한 암호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면서 서로 대화를 한다. 그리고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코디의 엄마는 방학기념으로 매직랜드에 암호 클럽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한다. 그곳에는 해리 후디니의 손자국이 있고 그것의 암호를 다 풀면 선물을 받을 수 있기에 암호 클럽 친구들은 가기전부터 기대에 들 뜬다. 후디니랑 그의 아내는 둘 중 한 사람이 먼저 죽으면 저승 세계에서도 연락할 수 있도록 암호를 만들었기에 클럽 친구들의 관심은 더욱 증폭 된다. 매직랜드를 가기 전날 코디는 버클리 공립 도서관 컴퓨터를 사용하는 ‘로자벨’이라는 사람이 보낸 암호를 받는다. 혼자서는 해독을 못하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암호를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매직랜드 가자’라는 암호가 적혀 있었다. 로자벨이라는 익명의 사람에 대해 이상하게 여긴 채 매직랜드에 도착을 한다. 코디의 엄마는 현직 경찰이다. 그녀는 아침에 먹은 요거트로 인해 복통을 느껴 매직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구토를 해서 결국 의무실에 간다. 그녀가 타나를 데리고 있기로 하였지만 휴식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코디는 타나가 데리고 매직랜드를 다니기로 했다. 타나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소리를 듣지 못한다. 


그런데 첫 번째 놀이기구를 타고 나온 후 타나를 잃어버린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타나가 남겨놓은 암호를 통해서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후디니의 손자국을 먼저 다 찾기 위해서 일부러 로자벨이라는 가명을 써서 코디에게 보낸 것이었다. 타나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암호 클럽에 가입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서 모험을 감행한다. 타나를 찾기 위해 매직랜드 안내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코디는 타나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낯선 사람과 절대 대화를 하지 않고 현직 경찰인 엄마에게 이 소식이 전달 되기 전에 타나를 먼저 찾기로 결심을 하고 암호 클럽 친구들과 타나의 행방을 쫒으면서 후디니의 손자국을 같이 찾기로 한다. 그런데 루크는 코디에게 처음부터 가면 쓴 마술사가 미행을 한다고 이야기 한다. 과연 그 가면 쓴 마술사는 왜 암호 클럽을 미행하는 것일까? 그들은 타나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후디니의 손자국의 비밀은 무엇일까?


이 책은 10대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읽기에도 아주 흥미 진진하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살인, 협박, 복수등 전형적인 추리 스릴러에 나오는 요소들은 없지만 각종 암호를 바탕으로 청각 장애를 가진 타나를 쫓으면서 가면 쓴 마술사의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는 속도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들이 쓰는 다양한 암호에 대한 해답은 뒷면에 나오기 때문에 자꾸만 뒷면을 봐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숙달이 되면 그들이 쓴 암호를 보면서 해독을 할 수도 있다. 특히 현재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는 모스 부호를 비롯한 특별한 암호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린 시절 비밀을 파헤치는 것을 마다할 아이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요소들이 주변에 산재해 있음을 기억한다면 이러한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마치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통해서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책일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