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행복으로 자녀를 성공시키는 특별한 수업 - 부모만이 키우는 마음근력
이성조 지음 / Inspire(영감의언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이 책은 자녀를 행복하기 위해서 부모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자녀교육과 방법에 관한 책들은 많이 있다 전문가들이 집필한 책들을 보고 있으면 일반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움추러들 수 밖에 없다 정답을 알려주지만 정작 실생활과의 괴리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서에 나오는 ‘자녀는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세기 49 장22절)’를 주제로 자녀가 어떻게 성장하고 자라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저자는 자녀를 재능이 아닌 그릿으로 키우라고 조언한다 그릿(Grit)을 저자는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끈기와 마음의 근력으로 이해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자신의 유년시절 IQ검사때 두 자리 숫자가 나온 것을 이야기 하면서 인간이 가진 IQ에 집중하였고 훗날은 EQ등을 비롯한 다양한 재능에 집중하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끈기와 마음의 근력인 그릿 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세월호 참사의 주범은 다름 아닌 주입식 교육이라고 한다 그 이유를 당시 배 안에 있던 아이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 방송을 접하면서 스스로는 불합리해 보이고 부당하다고 생각했지만 권위에 맞서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개진할 줄 몰랐기에 순응한 참담한 결과라고 표현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은 유치원시절부터 유태인들의 교육인 하브루타 방식이 아닌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있다 이로 인해서 모두 다 같은 생각을 해야 하고 남과 다른 생각을 말하는 것에 소극적이고 수동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모든 것을 한마디로 은행식 교육이라고 저나는 이야기 한다 은행식 교육이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브라질의 교육철학자 파울로 프레이리이라는 사람인데 그는 은행에 돈을 저금하듯이,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을 은행식 교육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은행식 교육을 통해서 산업화가 이뤄진 시기에는 기성세대가 많은 수혜를 입었지만 4차산업 혁명 시기를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크나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한다 주입식 교육을 타파하기 위해서 자기주도 학습, 유태인의 하브루타 교육 등 수 많은 교육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있지만 이것들은 본인들의 내적 동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들 또한 학원에서 배우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가정이 바뀌는 수 밖에 없음을 2부에서 이야기 한다 우선 지난해 평균 독서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고 한다 성인들 중 1/3이 1년에 1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 그만큼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수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지만 그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이들을 지키며 보살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학원을 비롯한 다른 곳으로 방치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자녀의 양육과 성적에는 당신이 어떤 교육을 하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을 한다 우선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의 부모로부터 어떠한 행복을 받았는지 기억해야 하고 그러지 못했다라고 한다면 뿌리를 찾아서 용서를 통해서 치유를 해야 자식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기독교 서적은 아니지만 큰 줄기는 기독교 사상이 흐르고 있다 저자 또한 목회자인 아버지로 인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고 저자도 미국에서 오랜 세월 목회를 하면서 이민 세대와 기러기 세대들을 많이 접한 경험들이 책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고 치부 할 수도 있지만 믿음이 없는 이들이 봐도 무방할 정도로 부모의 행복이 자녀에게 전달됨을 기억해서 자녀의 스펙과 대학과 간판을 위해서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포기 하고 있는 수 많은 부모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다 같이 최고 속도로 달려 간다면 옆에 피어있는 꽃과 풀, 그리고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햇빛은 오히려 천천히 걷는 이들의 소유가 될 수 도 있다 먼저 들어간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님을 부모가 알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전달하여서 아이들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냄으로써 유태인들처럼 가정을 발판 삼아 더욱더 풍성한 가지를 펼쳐서 집밖으로 당당히 나가 혼자 설 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인상 깊은 구절들


『부모는 사랑의 흐름을 시작하는 근원이다 세상에서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 그래서 사랑을 내리사랑이라고 한다 그 사랑은 역류할 수 없다 부모에게 효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랑할 수는 없다 우리가 부모가 되고, 자녀의 아픔과 연약함으로 인해 한없이 내 마음이 흘러가고, 그렇게 아낌없이 나의 것을 자녀에게 내주는 경험을 하고야 비로소 우리는 부모가 나를 이렇게 사랑했음을 알 수 있을 뿐이다』(50~51p)

『가정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삶의 현장이기 때문이다』(57p) 

『정의가 회복되어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 자녀를 양육하는 목적이다』(66p) 

『소유하려는 만큼 생명력은 사라진다 생명은 선물로만 받을 수 있다』(1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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