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와 3A3 로봇 튼튼한 나무 25
오모리 케이 지음, 박현미 옮김 / 씨드북(주)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봇과 인간의 공생


로봇은 이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상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경험 할 수 있다 청소 로봇은 알아서 집안의 위치를 파악하고 청소를 한다 또한 집안에 설치하는 가정용 CCTV도 단순하게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멘트까지 송출하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 일본에서는 애완용 동물 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고 사람은 한 명도 없이 오로지 각종 로봇들로만 호텔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서 다시금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지고 있다 2년전 2016년 펼쳐졌던 인공지능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이 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불안감이 존재하기도 한다 현재 초등학생들은 로봇,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 할 정도이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EBS 프로그램인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2’를 비롯한 각종 과학 관련 프로그램이 있기에 로봇에 대해서 친숙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로봇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하는 건은 쉽지가 않다 현재 나와 있는 로봇들은 아직은 단순한 명령에 의해서 움직일 뿐 스스로 학습을 하는 딥러닝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을 도와주는 특히 어린이를 돌보는 육아 로봇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루이는 초등학생이다 그의 아버지는 전기 제품 연구소에서 일한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맡겼다고 하면서 로봇을 집에 데려왔다 루이는 그 로봇에게 보롯 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책을 읽어 달라고 하기도 하고 같이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기도 한다 주인공 루이가 높은 오두막 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루이의 다리도 다치고 그 밑을 지나가던 로봇의 새끼 손가락이 다치게 되었다 주인공 루이는 자신이 깁스 한 것처럼 로봇에게도 엄마가 만들고 있던 빵 반죽으로 깁스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던 중 누군가 로봇을 훔쳐 갔다 위치 추적도 불가능 하게 전원을 꺼 놓는 바람에 형과 함께 로봇을 찾으러 나선다 마침 오토바이를 타는 할머니에게도 도움을 청하고 운전이 미숙한 엄마와 함께 동네를 돌아 다닌다 그러던 중 범인을 발견하게 되고 로봇을 찾는다 하지만 로봇은 다시 주인공을 떠나서 연구소로 돌아가야 하기에 주인공은 몹시 슬퍼하면서 로봇을 떠나 보낸다


이 책에서 나온 3A3로봇의 3원칙은 첫째, 인간에게 부탁받은 일을 한다 둘째, 인간에게 부탁받은 일을 하지만, 그 일이 부탁한 사람에게 도움이 도지 않는 경우엔 거절한다 셋째, 인간에게 도움이 도지 않는 명령을 거부했기 때문에 인간에게서 비난이나 벌을 받지 않도록 제 몸을 지켜야만 한다 라고 나온다 이것은 미국의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에 관한 공상 소설들 속에서 제안한 로봇의 작동 원리인 로봇공학의 3원칙을 인용 한 것이다 첫째, 로봇은 인간에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셋째,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그가 처음에 소설에서 제시한 이 3원칙은 현재에도 중요한 로봇에 대한 기준으로 작용되고 있다 그렇기에 로봇에 대한 막연한 공포나 두려움 대신에 로봇을 통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꿈꾸고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는 뇌가 있지만 로봇에게는 컴퓨터가 있다 로봇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미래를 살고자 하는 사람보다 풍족하고 행복하며 더 나은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이러한 감성을 지닌 로봇이 나오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흘러야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집안일과 여러 일들을 도와주는 로봇은 등장 할 것이다 1인 가구의 급증과 노인 세대로 인한 질병과 죽음을 도와주는 일등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도움은 부정적인 모습보다 긍정적인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된다 어린이들에게도 로봇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며 어른들에게도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을 직면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인상 깊은 구절들


『모른다고 바로 남한테 물어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알아내려고 노력하면 공부도 훨씬 잘되고, 알게 된 것을 잊어버리지도 않아요』(45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