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 항일 답사 프로젝트, 2018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김태빈 지음 / 레드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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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김태빈-


항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항일(抗日)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움이라고 간단하게 기술 되어있지만 이 말 속에 숨은 뜻과 치열한 싸움을 설명하기엔 두 글자로는 부족 할 듯하다

최근 무한도전을 비롯한 지상파 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서 일본에 맞서서 싸웠던 독립운동자들의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면서 그간 역사에 대해서 무관심했거나 무지했던 많은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적잖은 충격과 감격을 주고 있다 이로써 역사에 대해서 특히 항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여고에서 문학과 논술을 가르치는 현직 선생님이 3년간 북경에 위치한 국제학교에 파견되어서 근무하면서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눈으로 찾아 보고 현재 잘 못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주면서 느낀 점들을 묶어서 출간 하였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고 또한 몰랐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 되어 있다


항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자비하고 테러 조직 같은 무장 세력을 떠올리기 쉽다

이건 아마 일본이 우리에게 심어놓은 이미지겠지만 그만큼 항일에 대해서 전무하기도 한 씁쓸한 단편을 보여준다

저자는 김익상이라는 독립 운동가를 소개하면서 불발로 끝난 의거 사건 속에서 탄환 끝에 십자 표시를 새긴 이유는 죄 없는 사람이 상할까라고 설명한다 

또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도 탄두 끝에 십자 모양을 새겼는데 인간의 죄를 대신 진 예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새겼다는 설명이 대표적이고 저자는 ‘극단의 분노 속에서 피어 오른 타인을 향한 무한한 배려심’이라고 덧붙였다


저자는 뤼순, 다롄, 명동, 용정, 하얼빈, 난징, 상하이, 자싱, 베이징, 충칭, 타이항산, 옌안을 다니면서 우리들의 기억속에 존재하지 않거나 혹은 흐려진 기억들을 독자들에게 선사해준다

우리에겐 매우 소중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사건들을 간직해야 할 자리들은

우리들의 무관심과 중국의 협조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방치 되거나 다른 건물로 대체 된 곳도 많음을 책을 통해서 보여주면서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임시정부 장리, 인성학교 터, 김구와 윤봉길이 마지막으로 아침 식사했던 자리, 상하이 시민들에 의해 조성된 윤봉길 의사 기념관, 위안부전시관, 백범의 피난처, 신채호의 거주지, 이육사 순국처, 조선 의용군 터등등 수 많은 사건들과 현재의 중국내의 위치와 사건들을 다시금 상세히 설명하여서 누구나 쉽게 이해 하게 구성 되어 있다


기억해야 할 이름들

김원봉, 김익상, 오성륜, 이종암, 안중근, 김구, 신채호, 이동녕, 신규식, 여운형, 최중호, 윤봉길, 조완구, 조계진, 이회영, 이봉창, 김두봉, 백정기, 박열, 이시영, 백정기, 차리석, 조성환, 이육사, 윤세주, 장진홍, 김산, 김학철, 정율성, 윤동주등등

우리가 교과서나 매체들을 통해서 접한 이름들도 있지만 처음 들어 봤음직한 이름들도 많이 있다

저자는 일일이 모든 이들을 설명하진 않지만 사건 중심으로 인물들을 소개 하면서 우리에게 다시금 항일에 대한 경각심과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저자의 말대로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라 망각이기에 이제는 구호뿐만 아니라 머리와 가슴에 역사의 아픈 부분을 잘 간직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들



『역사는 가슴 치는 성찰입니다』(8p) 

『역사 공부는 확정된 史實(사실)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事實(사실)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입니다』(9p)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을 행하는 테러를 우리 항일 투사들이 지향한 적은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는 없다』(25p)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라 망각이기 때문이다』(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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