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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슈퍼맘
조아나 칼데이라 지음, 마리아 비디갈 그림, 조연혜 옮김 / 별글 / 2026년 8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앨리스와 호아킴은 단짝 친구이다. 앨리스는 호아킴의 엄마가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여서 부러워 한다. 자신의 엄마는 그저 평범해보이는 엄마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앨리스의 엄마가 두 아이들을 데리러 오고 함께 있게 된다.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앨리스의 엄마는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공해 주며 즐거운 놀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앨리스가 넘어져 다쳤을 때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고 달려와 사랑의 뽀뽀로 아픔을 달래주었다. 아이들의 하루가 끝날 때쯤 호아킴의 엄마가 돌아왔고 그날 저녁 앨리스는 잠시 슈퍼히어로 호아킴의 엄마가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며 나의 엄마도 놀라운 힘을 가졌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앨리스가 슈퍼히어로 엄마를 보며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진 점이 공감되었다. 아이의 눈에서 바라보았을 때 엄청난 초능력자와 특별함을 갖춘 다른 엄마가 얼마나 멋져 보였을까. 우리 엄마는 너무나 평범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머니 중 한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멋지고 특별해 보이진 않지만 엄마의 능력은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빛을 비춰 주었다.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잘 알아주고 공감해주며 지루하고 심심해 질때 까르르 웃게 해줄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멋진 능력일까. 앨리스도 그것을 깨닫게 되어 참 기뻤다. 호아킴이 너희 엄마는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장면에서는 앨리스도 알지 못했던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느껴졌을 것 같다. 슈퍼 히어로의 자녀도 평범한 엄마를 부러워 할 수 있다는 점이 말이다.

비록 세상을 구하는 초능력은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자녀의 일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채워주는 엄마의 능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 앨리스가 다쳐 울때 달려와 다독여주고 뽀뽀로 아픔을 잊게 해주는 것은 슈퍼히어로도 못 해주는 것이다. 자녀에게 엄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그러한 슈퍼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별 것 아닌 작은 일에도 우리 엄마, 아빠 최고! 라고 외쳐주는 아이들을 볼 때면 더욱 힘이 나고 기쁘다. 완벽해 보이는 다른 부모와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키우고 있기에 더욱 당당하게 사랑을 표현하며 추억들을 쌓아준다. 이 책을 보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