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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넘어 숫자 이야기
송조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셀 수 없는 하나 둘 셋을 헤아리는 이야기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숫자 이야기를 통한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엄마와 아이가 숫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전거를 탄 한 사람이 보이자 아이는 '하나'라고 외친다. 그런데 그 뒤에 자전거에 연결된 유모차에 아이가 앉아 있다. 그래서 '둘' 이 되었다.
하나 처럼 보였지만 실은 둘이었다. 구급차에 구급대원이 '넷' 있었다. 넷이 아픈 하나를 구해 '다섯'이 되었다.
학원차에 '다섯'이 타 있고 친해 보인다. 그러나 곧 '여섯'으로 친해 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장례식차에 슬픔 가득한 얼굴을 한 '일곱'이 보인다. 하지만 보지이 않아도 곁에 있을 수 있어 '여덟'일 지 모른다.
엄마는 아이에게 '둘' 쌍둥이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책은 단순히 숫자를 열거 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숫자 넘어에 있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