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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2
민병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욕심쟁이 늑대와 동물 친구들
이 책은 게임의 규칙을 유머러스하게 알려준다. 욕심쟁이 늑대는 동물 친구들에게 줄넘기 놀이를 같이 하자고 한다. 어렵지만 쉽다는 듯 설명하며 줄에 걸리거나 동작이 트리면 죽는다고 한다. 단, 누구라도 살면 다 같이 사는 것인데..과연 동물들은 다 같이 끝까지 살 수 있을까?
'뛰고, 뒤돌고, 눈 감아. 땅 짚고, 박수 짝짝 그리고 만세!' 어려운 규칙을 너무나 쉽게 늑대가 동물 친구들에게 설명한다. 원숭이, 토끼, 펭귄, 뱀, 당나귀가 줄넘기에 참여 한다. 뛰는 순간 한 마리 탈락, 뒤도는 순간 또 한 마리 탈락, 계속 탈락을 한다.
게임 규칙을 지키지 못한 동물 친구들이 차례로 사라진다. 늑대가 한 마리씩 잡아 먹었기 때문이다. 이때 모든 상황을 지켜본 새가 말을 건다. 늑대의 규칙에는 끝까지 누구라도 살면 다 같이 사는 것이라고 한 말을 한다. 결국 늑대는 자신이 삼킨 동물 친구들을 다 토해내며 다 같이 사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책은 자신의 꾀에 자신이 넘어 간 전통적인 이솝 우화 같은 느낌을 준다. 그렇기에 아이들은 더욱더 흥미 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