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에 무무 - 제8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유자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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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이 책은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모모'와 '무무'는 같은 학교에 다닌다. 모모는 도시에 살고 무무는 한적한 시골 작은 집에 산다. 모모 눈에 무무가 혼자이고 작은 집에 살아 외로워 보인다. 과연 모모의 삶은 어떨까?





 



무무는 늘 혼자다. 밥도 혼자 먹고 항상 같은 옷을 입는다. 아주 낡은 스웨터. ​도대체 무무는 뭘 하는 걸까? 무무는 작은 집에 산다. 아주아주 작은 집. 무무는 작은 집에 산다. 작지만 멋진 곳. 여긴 친구들도 많다. 지렁이 강아지 다람쥐 잠자리 나비 무당벌레. 주먹밥은 언제나 맛있다.









집에 있으면 할 일이 많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라서 즐거워. 이 스웨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이다. 엄마가 직접 떠 줬다. 나는 매일 이 시간을 기다린다. 엄마가 오는 시간.





초,중,고 시절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특히 어머니는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 집에 오셨다. 그게 당연 한 줄 알았지만 몇몇 친구들의 집을 방문하면 집에서 어머니가 맞아주고 간식 챙겨주는 모습은 당시 나에겐 커다란 충격이었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한편으론 서글프고 외롭고 속상했지만 또 한편으론 나의 삶에도 바쁘고 정신 없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도시와 시골이라는 비교를 통해 친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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