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뭐?
소니아 쿠데르 지음, 그레구아르 마비레 그림, 이다랑 옮김 / 제이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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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연대의 힘




이 책은 마음을 모으는 경험을 하게 도와준다. 놀이터에서 '바질'은 제멋대로 하는 폭군이다. 매일 한 명을 골라 마구 공격한다. 오늘 아침에도 바질은 티볼트에게 '입에서 똥 냄새 나' 라며 놀렸다. 티볼트는 얼굴이 빨개져서 얼른 입을 가렸고 그날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 했다. 선생님 질문에 볼트는 너무 부끄러유서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걱정하셨다. 바질은 왜 친구들을 괴롭힐까? 바질의 괴롭힘은 어떻게 해야 멈출까?




다음 날 바질은 마릴린에게 '너 머리 묶으니까 진짜 못생겼다' 라며 놀린다.마릴린은 얼굴이 빨개져서 아빠가 애써 묶어 주신 머리를 풀어 버렸다. 학교가 끝난 후 마릴린은 아빠에게 자기가 머리를 왜 풀었는지 거짓말을 했다. 



다음 날 가브리엘에게 '야 멍청아 신발 끈도 못 묶냐' 라며 놀렸고 가브리엘은 얼굴이 빨개져서 허둥지둥 교실로 도망쳤다. 이제 다시는 학교에 끈 있는 신발을 신고 오지 않는다.



또 다음 날 바질은 줄리엣에게 '네 안경 진짜 이상해' 라며 놀렸고 줄리엣은 얼굴이 빨개졌고 안경을 자기 주머니에 넣어 버렸다. 칠판 글씨가 하나도 안 보여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다시는 안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바질은 새로운 아이 '폴린'을 보고 '네 몸에 점들 진짜 이상해 웩' 라며 놀렸다. 폴린은 바질을 똑바로 쳐다보면 말했다. '그래서 뭐?'  바질은 폴린의 반응과 대답에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 했다. 폴린과 안톤이 함께 있을 때 바질이 안톤에게 슬금슬금 다가가 '너 체육복 진짜 촌스러워' 라며 이죽거렸다. 폴린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그래서 뭐?' 라고 대답했다. 안톤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지만 도망치지 않았고 체육복을 벗지도 않았다. 바질은 시릴라와 폴린이 같이 있는 걸 보고 '못생긴 말라깽이야' 라며 놀렸지만 시릴라는 무척 떨렸지만 '그래서 뭐?' 라고 대답했다.



바질은 이제 폴리과 친구가 아닌 애를 괴롭히기로 했다. 벤자민 '너 바지 지퍼 열렸다 우웩' 이라고 놀렸고 벤자민이 채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놀이터에 있던 친구들이 다함께 대답 했다. '그래서 뭐?'






바질은 집 앞에서 형과 마주쳤다. 형은 '이 겁쟁아 새우같이 생긴 게' 라며 비아냥 거렸다. 바질은 형에게 '그래서 뭐?' 라고 대답하고 엄마 아빠에게 가서 폭 안겼다. 내일은 바질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다. 아이들에게 사과도 하고 새로유 친구도 만들 것이다. 1992년에 개봉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내용과 많이 닮아 있는 듯 하다. 특히 주인공 엄석대의 행동과 바질의 행동은 많이 유사한 느낌을 준다. 친구의 폭력, 괴롭힘에 어떻게 대응 해야 하는 지 잘 이해 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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