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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평해요!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8
제이컵 그랜트 지음,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4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공평과 불공평 사이
이 책은 아빠와 아이의 재밌는 대화를 통해 공평과 불공평을 알려준다. 제이컵 그랜트 의 지난 번 책 '바지 안 입을래요!'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3257281322)를 너무 재밌게 보았다. 이번 '불공평해요!'에선 아빠는 파블로에게 자전거 시험을 하자고 한다. 그러나 자전거 대결은 아빠의 승리고 끝이 난다. 이후 몇 번의 대결은 아빠의 승리가 되는데 이것이 파블로에겐 불공평하게 보인다. 왜 그렇게 보이는 걸까? 그렇다면 파블로가 생각하는 공평은 무엇일까?
사장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도넛을 먹기로 한 자전거 시합은 아빠의 승리고 끝이난다. 파블로는 자신의 자전거가 작아 시합에 졌다고 불공평하고 이야기 한다. 아빠는 파블로의 장점을 열거하며 시합은 불공평 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파블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전거 시합, 도넛 먹기, 장바구니 들기, 장보기, 요리 등 모든 것이 불공평하다고 투덜 거린다.
파블로는 자신이 원하는 걸 하나도 얻지 못하면 아빠는 어떻겠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아빠는 파블로에게 어른이 된다고 해서 불공평한 일들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그걸 바로 잡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의 시각으로 보면 불공평, 불합리 해 보이는 것들이 많다. 어른들은 늦은 시간까지 마음대로 TV도 보고 몸에 안 좋은 것도 마음대로 먹는다고 아이들은 쉽게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에 따른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은 아직 아이들은 알 수 없기에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억압?으로 여겨질 수 있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 있기에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는 아이가 읽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