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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안 돼! 몬스터 ㅣ 푸른숲 그림책 35
월요일의 마민카 지음,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이 책은 유초등 시기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알려준다. 양치질, 편식, 인사, 정리정돈, 위생, 잠자리 등 기본적인 삶의 기술이지만 어른이 되어도 쉽게 고쳐 지지 않기에 어린 시절 제대로 정립하면 좋다. <안 돼! 안 돼! 몬스터>은 다양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만타로네 집에는 이상한 몬스터들이 살고 있다. 만타로는 싫어하는 음식이 있을 땐 젓가락도 대지 않는다. 그걸 보고 엄마는 편식하면 안 돼! 채소를 먹지 않으면 키가 큰다고 아무리 혼을 내 봐도 안 통한다. 그때 옆방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안녕! 나는 뭐든지 맛있게 먹는 쩝쩝짭짭 개미 몬스터다. 네가 바로 걸핏하면 편식하는 아이구나?! 쯧쯧 채소를 남기다니 이거 안 되겠는걸.' 먹보 개미 몬스터가 불쑥 나타나 만타로를 어딘가로 휙 데려가 버렸다. 만타로는 개미집에서 비로소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장난감을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만타로에게 이번에는 '청소 몬스터'가 나타났다. 청소 몬스터는 장난감들을 다른 집에 갖다 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양치질을 똑바로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긴다고 했지만 대충 하는 만타로에게 '세균 몬스터'가 나타났다. 세균 몬스터는 만타로의 입안을 욱신욱신 아프게 만들어 주려고 했다.
잠자리에 들 시간, 만타로는 엄마랑 더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도 몬스터가 나올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었다. 그때 방문이 열리면서 '보들보들 엄마 몬스터'가 나타나 만타로를 꼭 껴안았다. 책 속에는 미로 찾기, 점선 잇기, 틀린 그림 찾기 등 숨어 있는 재미난 활동도 있다. 또한 엄마의 잔소리가 모두 아이를 위한 사랑이라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