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 -유민주-

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 ㅣ 모든요일그림책 12
유민주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2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딩동 씨를 통해 배우는 책임감과 성실함

이 책은 부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다는 것을 알려준다. '딩동' 씨는 성실한 택배 기사이다. 매일매일 누군가의 소중한 물건을 배달한다. 오늘 딩동 씨가 배달할 물건은 빨갛고 커다란 자루이다. 딩동 씨는 영차영차 힘겹게 자루를 옮겼다. 그러다 그만 자루 안에 들어 있던 빨간 공들을 쏟아 버리고 말았다. 딩동 씨는 빨간 공들을 다 찾을 수 있을까?

딩동 씨는 이러저리 쉴 새 없이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온 동네 구석구석 숨어 있는 빨간 공들을 찾으러 다녔다. 물론 실수하기도 하고 괜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딩동 씨는 포기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전봇대 위에서, 연못 속에서, 과일 트럭에서, 신호등에서, 당구대 위에서, 잃어버린 빨간 공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하나하나 빠짐없이 어느새 자루는 빨간 공으로 가득 찼다.딱 한 개만 더 찾으면 된다. 마지막 빨간 공을 찾아 두리번거리던 딩동 씨는 담벼락 아래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 까만 털 뭉치가 빨간 공을 꼭 안고 있었다.딩동 씨는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빨간 공을 전부 찾아 배달을 무사히 마친 딩동 씨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어느새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었다. 딩동 씨는 언제나처럼 성실하게 배달 준비를 한다.  오늘 배달할 물건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노란 공이 가득 들어 있는 커다란 자루이다. 쉽게 포기하고 낙담하고 좌절하는 성향을 가진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성실함과 책임감이 무엇인 지 배울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