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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할 수 있어! 마법의 단어 아직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8
마리나 지오티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1 그리스 올해의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
이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알려 주는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이 담겨 있다. 마인드셋(마음가짐)이론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내용이 바로 <넌 할 수 있어! 마법의 단어 아직>이다. '바람'이는 아이의 상상 속 친구이다. 바람이는 주인공 아이가 어디를 가든 항상 함께 간다. 할 수 있는 말은 딱 한마디 뿐 '아직' 과연 그 말 한마디로 아이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바람이와 아이가 학교에 가는 길, 주인공은 '나는 친구도 없는데?!'라고 생각 하자 '아직은 그렇지'라고 답한다.
학교에 도착하고 수업 시간, '이 문제는 아무리 해도 못 풀겠어'라고 생각하자 '아직은 그래'라고 답한다.
쉬는 시간 아이는 밖으로 달려 나가는 반 친구들을 바라보며 '나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기엔 너무 느려'라고 생각하자 '아직은!'라고 답한다.
가끔 학교에 가기 싫은 날 바람이가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갔다. 어떤 날은 아이가 바람이의 등을 꾹꾹 밀면서 학교로 갔다. 또 어떤 날은 학교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서로 앞다퉈 달려갔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이는 점점 빨라지고 힘이 아주 세졌다. 어떤 날은 문제를 푸느라 애를 먹고 어떤 날은 거뜬히 문제를 풀었다. 어떤 날은 바람이에게 문제 푸는 법을 알려 주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진짜 진짜 어려운 문제를 풀었다. 그동안 누구보다 문제를 많이 풀었다.
반 친구들과 축구 경기를 할 때는 제일 먼저 선수로 뽑혔다. 아이가 힘들게 바람이를 밀고 끄는 동안 힘도 세지고 달리기도 빨라졌다. 날이 갈수록 아이는 점점 더 힘이 세지고 점점 더 빨라졌다.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겼다. 친구들도 많이 새겨서 매일매일 함께 놀았다. 처음에는 축구 경기에서 질 때가 더 많았다. 아이는 축구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아이의 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겼다. 아이는 기뻐서 바람이를 찾았지만 바람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불교 용어가 있다. 한자로 풀이하면 一(한 일) 切(온통 체) 唯(오직 유) 心(마음 심) 造(지을 조)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에서 지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고 가둬놨지만 조금씩 노력으로 그 것을 벗어나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이 책은 자신감을 키우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