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눈, 누구 눈? - 지구 곳곳 동물들의 눈 이야기 보랏빛소 그림동화 34
줄리 머피 지음, 한나 톨슨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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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대단한 ‘눈’ 이야기!




이 책은 지구 곳곳의 다양한 생물들이 지닌 ‘눈’을 통해 그들의 특징과 습성을 알려준다. 저자의 전작인 《발, 발, 누구 발?》 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341159401 도 무척 재밌게 읽었다. 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깜박거리거나, 적에게 겁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눈으로 볼 수 있다. 보통 동물들은 두 개의 눈이 있지만 어떤 동물은 여덟 개나 된다.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눈이 있는 지 알아보자.








'안경원숭이'의 눈은  아주 크고 블록하다. 눈 하나가 뇌의 크기와 같을 정도다. 어두운 밤에 맛있는 곤충을 찾기에 딱 좋은 아주 큰 눈이다. '송골매'의 눈은 아주 예리해 아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고, 먹잇감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도 알아낼 수 있다. '염소'의 동공은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라 매우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어 먹는 동안에도 주변 포식자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악어물고기'의 눈은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위장해  포직자로부터 몸을 지키고 사냥도 한다. 눈까지 얇은 막으로 덮어서 완벽하게 숨을 수 있다. '카멜레온'의 눈동자는 바늘구멍처럼 아주 작지만 따로 움직일 수 있어 여러 방향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개구리'의 눈은 두개골의 구멍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먹이를 통째로 삼켰을 때 눈을 깜박이면 먹이가 목구멍으로 밀려 들어간다. 소화를 도와주는 고마운 눈이다. '수컷 자루눈파리'는 가장 긴 눈자루를 가진 파리다. 눈자루 길이가 길수록 암컷들에게 인기가 많다.




'낙타'의 눈에는 두 줄의 속눈썹과 세 겹의 눈꺼플이 있다. 먼지와 모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네눈박이물고기'의 눈은 실제로 두 개지만 각 눈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위의 눈으로는 물 위를, 아래 눈으로는 물 아래를 볼 수 있다. '늑대거미'는 눈이 여덟 개 시력이 좋고 밤중에도 잘 볼 수 있어 숨어 있는 먹이도 잘 찾아낸다. '닭눈오징어'의 한쪽 눈은 크고 노란색으로 햇빛이 닿는 위쪽 물에서 동물의 형태를 알아보고 발견하고 다른 한쪽 눈은 작은 파란색이고 어두운 아래 쪽 물속에서 움직이는 동물들을 알아보는 역할을 한다. '잠자리'의 눈은 여러 개의 홑눈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겹눈이다. 여러 개의 홑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아도 움직이는 물체를 휠씬 예민하게 볼 수 있다.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동굴도롱뇽불이'의 눈은 피부로 덮여 있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이 책은 다양한 생물들의 생김새와 특징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고 왜 그런 눈을 가지고 생활 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인 지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양한 생물들의 눈의 역할을 손쉽게 익힐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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