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오리가 찾아 떠난 특별한 행운
제마 메리노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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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진정한 행운





이 책은 누구나 원하는 행운에 대해 생각하도록 돕는다. 어딘가 평화로운 풀밭에 꼬마 오리 '청둥이'가 살았다. 그런데 청둥이에게는 늘 힘든 일만 생겼다. 소풍을 간 날 비가 오고 퀵보드 바퀴가 빠지고 그네가 끊어지고 벽에 우지직 금이 갔다. 청둥이는 최악의 하루를 보낸 그 날, 마침내 결심했다. 모든 걸 알고 있는 현명한 부엉이 님을 찾아가


행운을 찾기로! 과연 청둥이는 행운을 찾을 수 있을까? 청둥이가 생각하는 행운은 과연 무엇일까?







청둥이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다. 숲속에서 만난 여우에게 청둥이는 행운을 찾으려고 현명한 부엉이 님한테 가는 중이라고 하면서 혹시 어디 있는지 아냐고 묻는다. 여우는 자신은 모르지만 만약 현명한 부엉이 님을 만나면 내 배에서 왜 자꾸만 천둥소리가 나는지 물어봐 달라고 한다.




청둥이는 숲속을 지나 들판을 지나다 수렁에 발이 빠지고 말았다. 이번엔 앙상한 나무를 만났고 여우와 같은 대화를 한다. 앙상한 나무는 자신은 모르지만 만약 현명한 부엉이 님을 만나면 왜 내 가지에는 새싹이 돋지 않는지 물어봐 달라고 한다.



청둥이는 걸음을 재촉하다 그만 아름답고 잔잔한 호수에 빠졌다. 이번엔 우아한 백조를 만났고 여우, 앙상한 나무와 같은 대화를 한다. 우아한 백조는 자신은 모르지만 만약 현명한 부엉이 님을 만나면  왜 자꾸만 슬픈 마음이 드는지 물어봐 달라고 한다.








결국 현명한 부엉이님을 만난 청둥이에게 걱정하지 말고 푹 자고  내일 아침이 밝으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거란다.  그럼 원하는 행운을 찾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와 더불어 여우, 앙상한 나무, 백조에게 답을 알려준다.



우아한 백조에게 자꾸 슬픈 마음이 드는 건 외롭기 때문이다. 친구가 필요하다. 백조는 청둥이에게 자신의 친구가 되고자 묻지만 청둥이는 자신이 바라는 행운을 찾으면 다시 오겠다고 한다.


 


앙상한 나무가 새싹이 돋지 않는 건 땅속에 묻힌 보물상자 때문이다. 앙상한 나무가 땅속 보물상자를 꺼내 달라고 요청 하지만 청둥이는 자신이 바라는 행운을 찾으면 다시 오겠다고 한다.




여우의 배 속에서 천둥소리가 나는 건 배가 고파서이다.  그 소리에 여우가 입맛을 다시며 청둥이를 잡아 먹을 생각을 한다. 청둥이는 황급히 자신이 알고 있는 더 맛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곳은 바로 앙상한 나무 밑에 있는 보물 상자였다.







여우가 나무 밑을 파는 사이 운 좋게도 무사히 도망한다. 청둥이는 그제야 깨달았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거라는 현명한 부엉이 님의 말을. 애써 찾아 헤매지 않아도 행운은 늘 곁에 있다. 그리고 행운이 있고 없고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책은 이렇게 마무리 되지만 마지막 장을 보면 보물상자를 꺼내고 나서 나무는 많은 열매를 맺고 여우는 보물을 휘감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맨 처음부터 끝까지 숨은그림찾기처럼 늘 곁에 있는 생쥐?!가 나온다. 아마도 작가는 바로 옆에 있는 행운?!을 의미하는 것인지 바로 곁에 있지만 사소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의미하는 듯 하다. 다소 글밥이 많아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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