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기랑 나랑 보랏빛소 그림동화 33
안혜란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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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기 전, 꼭 읽어야 하는 책!





이 책은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아빠랑 마트에 온 주인공 '진이'는 분홍 토끼 인형을 사 달라고 할 계획이었지만 반짝반짝 별무늬 등껍질, 파닥파닥 귀여운 다리를 가진 거북이를 보자 키우고 싶었다. 아빠와 같이 <반수생 거북이 키우기>에 대한 공부를 마치고 끝까지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한 후 집으로 왔다. 과연 진이는 끝까지 거북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거북이는 키우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거북이를 키우려면 준비할 것도 해야 할 일도 아주 많다. 마트에서 본 거북이는 육지와 물을 왔다 갔다 하며 사는 반수생 거북이다. 쉴 수 있는 육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춥지 않도록 히터로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한다. 물을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똥은 바로바로 건져 줘야 한다. 등껍질이 튼튼해질 수 있도록 햇볕을 쬐어 주거나 램프를 틀어 줘야 한다.




 


거북이 이름은 '뿌기'로 지었다. 등껍질에는 특별한 하트 무늬가 있다. 뿌기와 함께 하니 간식도 더 맛있고 평소에 귀찮던 목욕도 재밌다. 시간이 지나자  진이는 뿌기랑 노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체험관으로 가는 길, 하천에 거북이 한 마리가 보였다. 누군가 버리고 간 거북이였다. 넓은 자연 체험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거북이  사육장이라고 써 있는 작은 연못 안에 거북이들이 바글바글했다. 자세히 보니 <거북이 연못>이름에 유기된 거북이들이 너무 많았다. 그 모습을 본 진이는 다시금 '뿌기'를 책임감 있게 키우기로 결심한다. 







우선 반려견과 유기견의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 유기견 (遺棄犬)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인 목적으로 인하여 버려진 개를 뜻한다. 반려견 (伴侶犬)은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개를 뜻한다. 이렇듯 유기견과 반려견은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반려(伴侶)의 사전적 의미는 짝이 되는 동무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족과 동일한 느낌,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현재 한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수는 1000만 가구,  66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반려묘까지 합치면 대략 1500만 가구에 이르는 숫자이다. 또한 한 해 동안 유기되어 구조된 동물의 수가 12만 마리라고 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구나 손 쉽게 반려 동물을 구입 할 수 있고 또한 손 쉽게 방치, 또는 버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어 있다. 유럽이나 선진국처럼 입양을 하는 것처럼 절차와 제도가 뒷받침 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의 반려 동물 시장이 더욱더 커지기만 한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많은 언론과 매스컴에서 반려 동물과 산책, 나들이 할 때 목줄, 몸줄 또는 입마개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 하여서 현재는 많은 이들이 지키고 있지만 아직도 간혹 자신의 반려 동물을 너무나 믿고 신뢰한 나머지 아무런 장치도 없이 같이 다니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과 서울 서초구 몽마르뜨 공원에 가면 풀밭을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작고 귀여운 토끼가 어느 새 커다란 성인 토끼가 되면 키우던 사람들은 쉽게 공원에 풀어 준다. 알아서 잘 살겠거니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다. 토끼들은 죽을힘을 다해 먹이를 찾고 맹수로부터 피해 다니면서 살아가고 있다. 토끼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 공원에는 더 이상 토끼를 공원에 버리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반려 동물을 키우는 아이,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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