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80
서지윤 지음 / 시공주니어 / 2023년 6월
평점 :
품절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저자

서지윤

출판

시공주니어

발매

2023.06.25.




 



넌 특별하단다!




이 책은 존재만으로도 특별하고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가게 있는 물건들을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그중에는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분홍 의자도 있었다. 사람들은 분홍 의자를 보며 '저 구멍만 아니면 완벽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날 밤 분홍 의자가 속상해하며 '왜 나만 이렇게 생긴 거야 나도 완벽한 의자가 되고 싶어! 무엇으로 구멍을 메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과연 분홍 의자의 바람대로 구멍을 메우면 완벽한 의자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구멍을 메울 수 있을까?







분홍 의자는 처음엔 방석으로 가려 보았지만 고양이가 앉기 전까지만 근사했다. 다음 책을 찢어서 구겨 넣으니 할아버지한테 혼만 났고 빵으로 구멍을 채우니 고양이가 다 먹어버렸다. 결국 분홍 의자는 가게를 나와 길을 떠났다. 높은 언덕 위에 올라 예쁜 꽃과 나뭇잎 들로 구멍을 메워 보았지만 금세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화가 난 분홍 의자는 바닥에 있던 작은 돌멩이를 뻥 하고 차 버렸다. 나무에 끼인 채 바둥거리던 돌덩이가 소리 쳤다.






때마침 지나가던 토끼들도 분홍 의자를 거들어 나무에 낀 돌덩이를 꺼내주었다. 돌덩이는 자신이 구멍을 메울 방법을 같이 도와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분홍 의자는 콧웃음만 쳤다. 둘은 같이 여행을 떠났고 들판을 지날 때 세찬 바람에 밀려 둘은 서로 부딪치고 넘어졌다. 분홍 의자는 돌덩이가 귀찮기만 했다. 그래도 서로를 돕고 계속 걸어 나갔다.






깊고 어두운 숲길도 둘이 함께 걸으면 무섭지 않았다.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같이 보는 풍경은 무척 예뻤다.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  돌덩이는 점점 작아지고 구멍은 점점 켜졌다. 신나게 언덕 위를 굴러 내려온 돌덩이는 더 작아졌고 결국 둘은 꼭 맞게 되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분홍 의자를 본 할아버지는 '네 모습이 어떻든 나에게 가장 소중한 의자'라고 반갑게 맞이 해 주고 깨끗하게 닦아 주고 반짝반짝 광도 내 주었다. 이제 의자와 돌덩이는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오래 함께할 것이다. 키가 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모두가 비웃을지라도 존재만으로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본인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노래가 있었다. 그건 바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은 부모라면 아이와 가사가 너무 아름답기에 같이 들으면 좋을 듯 하다.




















<행복을 주는 사람>  -해바라기-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 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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