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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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소멸하지 않는 지성의 불꽃놀이!

 

 

 

이 책은 이어령 장관이 지상에 남긴 하늘과 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 이야기(4, 완간)’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6)’ 시리즈로, 별의 지도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한국인 이야기77세이던 2009년에 시작되었으니, 그 첫 권인 탄생너 어디에서 왔니가 출간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그리고 10권을 다 마무리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어령 작가의 나머지 이야기들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시리즈로 우리에게 다가올 듯 하다. 이 책의 근간은 아마도 2015년에 방영한 [이어령의 100년 서재] 4'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를 토대로 한 듯 하다.

 

 

 

 

 

한국인 이야기의 바탕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물음이 담겨 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것을 통해 그는 큰 울림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인 듯 하다. 책을 관통하는 윤동주의 <서시>는 저자가 예전부터 줄곧 인용해온 한국인의 뿌리와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시인 듯 하다. 또한 많은 이들이 암송하고 노래로도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도 우리의 치우친 생각을 바로 잡아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은 단순히 농업이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다. ‘인간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땅의 힘만으로도 안 된다’ ‘하늘의 힘만으로도 안 된다즉 모든 것, 농업은 물론이고 산업, 금융업 등 무엇을 하든 하늘과 땅, 사람이 합쳐졌을 때만 인간이 살아갈 수가 있다는 말이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연을 정복할 수 없다. 정복할 수 있다는 착각이 불행을 가져온다. 이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가까운 예는 코로나인 듯 하다. 서양에는 없는 천지인(天地人-동양 철학에서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 사상을 통해 우린 부끄러움을 배울 수 있다. 하늘이 나를 봤을 때의 부끄러움, 땅의 사람(, 제도 등)이 나를 보았을 때의 부끄러움, 꽃과 같은 자연이 나를 보았을 때의 부끄러움이다.

 

 

 

 

 

 

 

 

 

첫 번째 <너 어디에서 왔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1815381242)

두 번째 <너 누구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700556483)

세 번째 <너 어떻게 살래>(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790850831)

네 번째 <너 어디로 가니>(https://blog.naver.com/chihanjjang/222874460982)

 

를 차례로 읽은 독자로써 이번 편도 무척 신선하고 즐거웠다. 한국인의 출생의 비밀과 그 의미, 젓가락에 담긴 한국인의 문화유전자,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식민지 교실에 울려퍼지던 풍금 소리를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 한국인 이야기에서 잘 설명하였다. 이번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의 첫 시작인 <별의 지도>를 통해 하늘에 떠 있는 작은 별, 이라고 치부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윤동주<서시>를 중심으로 우리는 어떤 민족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 지 방향을 알려준다. 그가 남겨 놓은 수 많은 글과 말,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지금처럼 앞으로도 책으로 그의 가르침을 받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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