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즐거운 동화 여행 163
김가을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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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善行

 

 

이 책은 선행이란 개념을 잘 알려주고 있다. 우선 선행이라고 하면 선행(先行- 어떠한 것보다 앞서가거나 앞에 있음)학습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용 된 선행(善行-good works 착하고 어진 행실)은 다른 의미이다. 주변을 살피며 착한 일을 하며 때론 자신이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이들을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근시안적인 시각일 뿐이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잘 가르쳐 주어야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을 듯 하다.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최고복이 어떻게 선행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는 지 살펴보자.

 

 

 

 

3학년 열매반 새로 전 학 온 최고복세상에서 최고로 복 많은 사람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하고 나자 이태평과 가위 바위 보 대결을 한다. 열 번 끝에 이태평은 겨우 이기지만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최고복은 황당하기만 하다. 알고 보니 태평이는 열매반 선행왕이었다. 금요일마다 선행왕을 뽑는다. 친구가 좋은 일을 하면 포스트잇에 그 내용을 적어서 붙인다. 이름이 가장 많이 적힌 사람이 선행왕으로 뽑힌다.

 

 

최고복은 자신도 태평이처럼 선행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우연히 방송을 통해 복을 지으려면 남을 도와야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민 끝에 맛집에 친구들을 데려다 먹을 것을 사주고 선행왕 이름을 부탁하지만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그래도 억지로 친구들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또 그것을 스스로 자신이 직접 좋은 일을 했다고 포스트잇에 적어 결국 선행왕이 되지만 뭔가 씁쓸하기만 하다.

 

 

 

 

 

엄마의 아픈 모습에 동분서주 하며 약을 구하고 죽을 쓰는 자신의 모습에 진정한 선행이 바로 이것은 아닐까 깨닫게 되고 방귀를 낀 여자학우를 대신에 자신이 했다고 상황을 모면하고 달리기 시합에서 넘어진 태평이의 손을 잡아주는 진정한 선행의 모습을 보여주며 책은 마무리 된다. 최고복이라는 평범한 한 학생이 선행왕이라는 타이틀에 눈이 멀어 잘못된 행동을 지속했지만 결국 개과천선(改過遷善-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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