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너구리 리틀씨앤톡 그림책 35
정명섭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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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두 곳으로 갈라져야 했던 창경궁과 종묘, 그리고 헤어져야 했던 너구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경궁(昌慶宮-조선시대의 궁궐), 종묘(宗廟-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의 유교 사당)는 모두 한국인이라도 한 번쯤 가봤을 법 하다. 특히, 종묘는 국내 최초로 등재(199512)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다.

 

 

 

 

기억이는 종묘에 살고 있는 너구리다. 종묘는 조선 시대 임금들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다. 어느 날, 기억이는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종묘를 자신의 힘으로 지키기로 기억이는 결심했다. 아주 오래 전 일본 사람들이 종묘에 쳐들어온 적이 있다. 그때 너구리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만약 다른 너구리들과 마주치면 절대 싸우지 말라는 유언이 있다. 예전에 헤어진 가족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이는 그 유언이 이상했다. 여태 종묘에 살았지만 다른 너구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침 내 기억이는 이상한 흔적의 범인을 찾게 되는 데 자신과 너무나 닮은 너구리였다. 알고 보니 헤어진 가족이었다. 일본 사람들이 종묘와 창경궁 사이에 도로를 놓으면서 너구리 가족이 헤어졌다. 그러다 종묘와 창경궁이 다시 연결되면서 드디어 서로 만나게 된 것이다. 원래 종묘와 창경궁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1931년 일본은 도로 공사를 핑계로 두 곳을 나눠 버렸다.

 

 

 

 

 

 

책을 다 읽고 기사를 찾아 보다 서울시, 궁궐담장길 조성 '창경궁-종묘'22일 시민개방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21 라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나 친숙하고 익숙하고 가까이 있는 곳이지만 기억에는 저 멀리 있는 종묘와 창경궁의 옛 이야기와 현재 복원 과정을 너구리라는 동물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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