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자회독서회 엮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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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방황하지 않고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이 책은 삶의 궤도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여성들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회독서회6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지닌 미디어 공유 플랫폼이다. 좋은 글을 선정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수많은 여성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도움을 줬다. 자회독서회는 지금까지 다룬 글 중에서 600만 회원의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던 작품만 모아 <조금 서툴더라도 네 인생을 응원해 >책을 엮었다. 인생의 성장, 직장에서의 꿈, 연애와 결혼, 마음 다스리기 등 다양한 내용을 모아 따스한 위로와 격려, 살아갈 용기를 건넨다.

 

 

 

 

누구에게나 삶은 쉽지 않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왜 안 되는가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을 때, 인생은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점점 더 힘이 날 것이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인생과 악수하며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화목하게 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는 과정이고, 함께 지내는 것은 상대방의 단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상대방에게선 작은 일도 문제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은 매사 옳다고 생각해서 자꾸 상대를 개조하려 든다면 불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장점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모습도 감싸 주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미련한 사람은 상대방을 적으로 여기고 항상 결점을 없애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방을 전우로 여기고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함께 어려움을 짊어진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이들이라도 평생 200번은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50번은 상대방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극도의 혐오감에 빠지기도 한다.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고통과 실망도 커진다. 세상에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다. 행복한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을 때 가능한 것이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은 삶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였기 때문일 뿐이다. 결혼의 환상은 둘이 하나가 되겠다는 불가능을 꿈꾸는 것이다. 부부는 연리지(連理枝-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나무처럼 자라는 현상)가 될 수 없다. 둘이 나란히 같은 곳을 향해 걷는 사이다. 같은 이상을 향해 어깨동무하는 동지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후회와 원망도 평생을 가고, 가장 어두운 밤을 겪었음에도 햇빛에 대한 기대를 품는 마음도 평생 간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인생에는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어떻게 자리 잡게 할지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물은 멈추지 않고 흘러야 바다로 간다. 새는 날갯짓을 멈추지 않아야 난다. 나무는 끊임없이 태양빛을 받고 물을 흡수해야 자란다. 가장 자기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자기 자신만이 안다. 그러니 내면의 소리를 따라가면 된다. 설령 눈앞에 있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닌 것 같아도 열심히 노력하며 현재를 살면, 누릴 것은 반드시 누리게 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은 욕심은 없지만 어느 정도 자기만의 철학이 있고, 정교하고, 섬세하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삶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내면 깊은 곳에서 낙천적인 자신을 발견하라. 마음가짐을 바꾸면 그 삶이 바로 옆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한 것은 어쩌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기적인 특성인 듯 하다. 그렇기에 누구도 자신을 있는 모습 그래도 볼 수 없다. 타인의 시선,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있는 모습 그대로 인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군가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큰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일 수 있다. SNS의 발달로 점차 자신의 삶을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삶과 비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가 자리 잡은 듯 하다. 또 남의 인생을 너무나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우를 범한다. 다양한 성격, 성향, 인종, 종교, 기질 등이 존재하듯 다양한 삶이 존재하는 것은 인정 해야 한다. 어제도 그랬듯이 오늘도 힘차게 살아갈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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