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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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이 책은 분노의 본질을 이해 하고 분노를 잘 대처하도록 알려준다. 분노는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다. 분노하는 중에 혈액은 팔다리의 끝부분에 대량으로 집중되는데 이는 사람의 근육을 팽팽하게 하고 이성적인 사고 대신 감정적인 사고를 사용하여 빠르게 공격 태세를 갖추게 한다. 분노가 가져온 폭발력은 인체 기능에 대한 과도한 손실을 야기한다. 분노는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분노로 인해 다른 병에 더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쉽게 자주 분노하는 것은 일종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분노 뒤에 숨어 있는 6가지 원인 감정이 있다. 분노는 심판이다. 분노는 기대다. 분노는 자기 요구다. 분노는 감정의 연결이다. 분노는 두려움이다. 분노는 사랑이다.




성경에도 분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구절이 여럿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에베소서 4장26~27절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분노는 비바람이나 번개처럼 세상에 당연히 존재하는 자연의 일부다.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익히면 거대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종종 재난이 된다. 분노는 힘이다. 순간적으로 나를 강하게 만들고 상대방의 협조를 강력하게 밀어붙여 기대를 실현하도록 도와준다.



사람들은 대개 상대방이 분노하면 상대방의 감정에 저항하느라 분노에 담긴 상대방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해 볼 힘이 남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대가 하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보다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분노에는 쾌감이 있다. 분노는 괴로운 감정처럼 보이지만 비난이 시작되면 목소리가 우렁차고, 말에 막힘이 없으며 논리가 분명하고 집중도가 높아진다. 이는 매우 흥분할 때의 생리적 발현이다. 분노는 자신을 상대방보다 더 높은 위체에 두고 자신의 낮은 주목도를 방어하고 싶은 것이다. 분노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나는 당신에게 주목받고 싶어'라는 외침이다.





분노는 상처를 포장하고 있다. 다만 분노한 사람은 자신의 '상처'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자신의 '상처'를 의식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이 알게 하고 싶지도 않기에 분노를 이용해 자신을 보호하고 계속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자극의 원인을 막아 내고자 한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우리의 '나약함'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할수록 상대방의 관심을 바란다. 그러므로 헌신은 분노의 전제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분노하면 그 사람이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헌신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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